올해 판매량 5천억원 넘어서
英·佛 등 9개국 입맛도 잡아

【성주】 성주군의 참외 조수입이 2003년 2천억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한 결과 올해는 5천억원을 돌파해 5천3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사드를 비롯한 각종 악조건 속에서 숨 고르기를 하며 농가의 재배기술 도약과 성주군의 시설·유통분야 집중 지원에 힘입은 결과다. 올해는 참외 재배에 알맞은 기후까지 더해져 눈에 띄게 성장했다.

전국 참외 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성주 참외는 타지역에서 흉내낼 수 없는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와 시장 개척으로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성주군은 2006년도 성주참외특구로 지정된 이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운영해 산지에서 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등 유통체계 개혁을 이끌어 내기 시작했다.

참외박스 10kg 경량화 사업, 저급과 유통근절을 위한 친환경자원화 사업과 함께 참외재배 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참외 조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국내시장 개척에 성공한 성주 참외는 수출증대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영국 등 9개 국에 수출해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참외조수입 5천억원 돌파로 삼오시대(인구 5만, 참외조수입 5천억, 군민행복예산 5천억)의 문이 활짝 열린 만큼 농업 조수입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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