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경제·농업 대표단 파견
홍삼·사과 70만달러 수출협약
인견 ·인력수급으로 교류 확대

▲ 엑스포 기간 중 펼쳐진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서 베트남을 대상으로 경제·문화·농업·교육 등을 홍보했다.

시는 장욱현 시장을 비롯해 문화, 경제, 농업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영주시의회 김현익 의장과 의원, 영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지역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문화공연단 등 221명의 참가단을 구성해 엑스포에 참가했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 경제, 농업 등 분야별 TF팀을 구성해 엑스포 참가 준비에 전력을 기울였다.

영주시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환)과 베트남 BNP코리아가 홍삼, 사과 등 2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THINE SAM CO LTD(대표 문지현)사와 영주풍기인삼의 베트남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70여 업체가 수입 의향을 밝히고 이 가운데 5개 업체는 영주 농특산물 구매를 발주하는 등 경제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또, 하노이 타이빈성에서 국제 농업교류 협약을 맺고 부족한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계절근로자를 도입키로 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인력 교류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풍기인견발전협의회와 베트남 THAI TUAN Group Corporation간 투자·수출·기술협력 MOU을 체결해 영주의 특산품이자 에어컨 섬유라고 불리는 인견의 베트남 투자와 수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동양대학교와 휴택대학교가 MOU를 맺고 영주의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대학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엑스포 기간 중 영주시의 문화행사로 펼쳐진 오페라 `선비`와 마당극 `덴동어미전`은 교민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켜 경제, 농업,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알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엑스포에서 각 분야별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다. 풍성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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