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석` 소재 작업 국내외 작가전
내달 24일까지 청송야송미술관

▲ 한 도자예술가가 청송백자를 만들고 있다. /청송문화관광재단 제공

【청송】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한동수)이 청송백자 국제교류 레지던시 프로그램 `Transfor mation of stone`에 선정된 국내·외 입주작가들의 창작결과 보고전을 2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청송야송미술관 소·중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보고전은 청송백자의 국제화 및 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석`을 소재로 작업하는 세계 도자예술가들의 의미 있는 만남과 도자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한 기획 레지던스 사업이다.

전시회는 3인의 입주도예작가 `Hara Nao(일본), 양현영(한국), 이채원(한국)`의 입주전 작가별 스타일의 작품들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연구 제작된 창작품, 드로잉 에스키스 등 100여점을 전시한다.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레지던스는 입주 기간 중 개인별 개인전을 개최하고 청송의 자연 환경과 함께 청송백자의 역사와 차별성에 대해 청송백자 전수자와 함께 입주작가, 도예가, 평론가 등 국제교류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입주작가들의 도예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예에 대한 이해와 지식 공유하는 지역민들의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해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청송백자의 원재료인 `도석`의 고유한 색채와 아름다운 청송과 문화를 경험한 작가들의 신선한 영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창작결과 보고전은 이방인 도예가의 손끝에서 새롭게 해석된 도예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동수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리고 나아가 청송백자의 국내·국외 작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한편,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보다 내실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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