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선거서도 배격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 강조

▲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초선 이은권 의원 등이 내달 열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 계파주의 청산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지역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내달 열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 계파주의 청산을 선언해 당내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 초선 의원 14명은 2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당의 혁신에 뜻을 같이하는 우리는 계파주의 배격을 천명하고,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이런 계파정치의 징조가 나타난다면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당은 그간 계파정치와 패거리 정치로 정당 정치와 민주정치를 왜곡시키고 급기야 정권까지 빼앗기고 말았다”면서 “우리당은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계파정치 청산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고,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당 내부로부터의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는 대구·경북지역 의원으로는 곽대훈(대구 달서갑)·정종섭(대구 동구갑)·최교일(영주·문경·예천)·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 등 4명을 비롯, 김성원·김성태(비례)·김순례·김종석·성일종·송석준·유민봉·윤상직·이은권·정유섭 의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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