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2천㎡에 4천994억 투입
조립금속 등 70여 업체 입주
年 생산액 5조 8천억 기대감

▲ 경산시의 미래 포석 중의 하나인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조감도.

【경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3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의 의미는 일반적인 산업단지의 기공식이 아닌 인구 40만 명의 자족도시를 추구하는 경산시의 미래를 위한 포석 중의 하나라는 점에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개발에 나서는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진량읍 신제·광석·문천·다문리 일원 240만2천㎡(72만7천 평) 부지에 4천994억원이 투입된다. 섬유와 조립금속, 기타기계와 장비, 자동차와 트레일러 등 7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기공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11년 2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됐지만, 재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지연되다 2015년 6월 경산시와 경북도가 행적지원과 기반시설비용 등을 지원하는 협약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체결하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고 2016년 분양을 목표로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기존 경산1·2·3일반산업단지와 집적화되고 인근 압량면에 추진 중인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생산 5조 8천억원, 수출 1천800만 달러, 고용유발 1만2천명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에는 이미 아진산업(주)과 ㈜삼광오토모티브가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등 기업들의 입주러시가 예상되고 있다.

아진산업(주)은 애초 산업용지 13만2천230㎡를 희망했으나 내부사정으로 9만3천793㎡로 줄여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삼광오토모티브는 2022년까지 8만2천500㎡에 1천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산업단지가 새로운 산업패러다임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지역이 잘 사는 곳으로 변화하는 기반이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로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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