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 북구·사진) 의원은 13일 포항경제자유구역 조성의 핵심사업인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을 위한 착공비를 국회 심의 과정에서 35억원을 증액해 총 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제반시설은 물론 동해안발전본부 설립 등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017년 예산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의 진입도로 건설 사업을 위한 토지보상비 국비 55억원을 확보한 바 있지만 토지보상이 늦어지면서, 이미 확보한 국비의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정부는 사업비 5억원만을 반영시킨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미집행한 토지 보상비를 2018년에 모두 집행하더라도 착공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던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진입도로 착공이 미뤄지게 됨으로써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의 간선도로 건설, 용수개발 사업의 차질은 물론 개청 예정인 동해안발전본부 건립까지 연쇄적으로 차질이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김정재 의원은 국회심의 과정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뿐만 아니라 백재현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계수조정소위 위원들에게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을 요구해 당초 정부안에 35억원을 증액해 총 40억원의 진입도로 착공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착공예산을 마련함에 따라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는 즉시 진입도로 건설은 물론 산업단지 간선도로를 비롯한 단지내 제반시설과 동해안발전본부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확보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이 가속화되고 동해안발전본부의 개청 역시 조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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