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여름관광객 대상 실태 조사
볼거리·즐길거리 만족 91.4%
핵심키워드로 `좋았다, 자연경관`
여행실태 파악 정책자료로 활용

▲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문경새재 1관문 전경.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와 동북지방통계청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문경을 찾은 관광객 1천500명을 대상으로 관광실태조사를 실시한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시점이 여름임을 감안해 보고서에 나타난 문경관광의 실태를 살펴보면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의 절반정도(47.6%)는 문경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의 여행객(95.9%)이 개별여행으로 방문했다. 가족과 함께 여행(84.8%)한 경우가 친구·연인(9.1%)보다 앞도적으로 높았고, 방문자들은 평균 1.3일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의 경우 펜션(36.2%), 콘도/리조트(20%)에서 머무르는 경우가 주류를 이뤘으며, 숙박시설의 만족도는 80.5% 정도로 대체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편을 보면 대부분이 자가차량(94.3%)을 이용해 문경을 방문했고, 문경새재(61.4%), 철로자전거 (23.4%), 석탄박물관 (17.1%)을 인상 깊은 관광지로 답변했다. 또 맛 있었던 음식으로는 약돌돼지(30.8%), 오미자 가공식품(10.5%), 비빔밥(10.3%)을 꼽았고, 여행경비는 1인당 11만4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을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이 문경관광에 만족한다(88.9%)고 답했고,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볼거리·즐길거리(91.4%)였고, 가장 만족도가 낮은 분야는 쇼핑(35.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방문 및 타인추천 의향에서는 97.7%가 희망한다고 밝혀 관광부문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SNS와 인터넷상의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문경 관광의 핵심키워드로`좋았다`, `자연경관`을 선정해 자연경관이 좋은 문경임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하지만 가장 불편하거나 어려웠던 점으로는 관광안내판 부족(18.4%), 쇼핑품목 다양성 부족(8.7%)등을 꼽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문경을 찾는 사람들의 여행실태와 행태를 정확히 파악해 앞으로 정책 자료로 적극 활용 하겠다” 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