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원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환변동 보험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지원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중소·중견기업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50%로 늘려 이용 부담을 줄인다.

또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현행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산업부는 미국 금리 추가 인상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번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2일 무역보험공사 대강당에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개최, 내년 환율 전망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