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地選 여론조사
경북, 1강 없이 `2강 2중`
대구, 金-權 양강 구도로

대구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북도지사에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의 안방으로 불리는 대구지역에서 김 장관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김 장관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북매일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와 공동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2천192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6~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2017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대구시민 1천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누가 차기 대구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8.7%가 김부겸 장관을 지지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 20.2%, 이재만 전 최고위원 10.1%, 이진훈 수성구청장 5.4%, 한국당 주호영 의원 5.1%, 민주당 소속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4.5%, 바른정당 윤순영 중구청장 3.5%, 김재수 전 농림부 장관 2.7%등 순으로 나타났다. “잘모름”,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9.8%였다.

경북도민 1천8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차기 경북도지사에는 이철우 의원이 14.7%, 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오차범위내인 13.2%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 청와대 선임행정관 10.5%, 한국당 박명재 의원 10.4%,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 6.7%,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전 행자부 차관 6%, 남유진 구미시장 5.5%, 김영석 영천시장 4.2%,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 2.6% 등이 뒤를 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6.2%였다.

<관련기사 2,3면> 또 대구·경북 지역민들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자유한국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2%가 한국당에 호감이 가거나 지지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거나 호감가는 정당이라고 답한 이는 25%였다. 그 다음으로는 바른정당 5.5%, 국민의당 4%, 정의당 3.5%, 기타정당 2.3% 순이었다.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한국당이 37.9%, 민주당 27%, 바른정당 8.4%, 국민의당 3.9%, 기타정당 3.5%, 정의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대구 전지역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특히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비교적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7%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38.6%에 달했다. 경북도민들은 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5%에 달해`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30.7%)보다 6.8%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3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 DB(무선전화면접 휴대전화 가상번호 조사ARS 21%, 유선전화면접 RDD 조사 79%)를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대구 ±2.9%, 경북 ±3.0%였다. 전체응답률은 2.8%다.

여론조사와 관련, 상세한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대구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 대구광역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
△표본크기: 유효 표본 수 : 1,110명 (조사완료 기준)
△응답률: 2.4%
△표본추출방법: SK, KT, LGU+로 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DB(무선전화면접 휴대전화 가상번호 조사ARS 21%, 유선전화면접 RDD 조사 7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2.9%p
△가중치보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
△조사방법: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조사일자: 2017년 12월 26일 ~ 2017년 12월 28일 (10:00~22:00)
△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
△조사의뢰자: 경북매일신문

◇  경북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 경상북도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
△표본크기: 유효 표본 수 : 1,083명 (조사완료 기준)
△응답률: 2.8%
△표본추출방법: SK, KT, LGU+로 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DB(무선전화면접 휴대전화 가상번호 조사ARS 21%, 유선전화면접 RDD 조사 7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3.0%p
△가중치보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
△조사방법: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조사일자: 2017년 12월 26일 ~ 2017년 12월 28일 (10:00~22:00)
△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
△조사의뢰자: 경북매일신문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