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도내 단체장 신년구상
이정백 상주시장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시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완성돼 전국을 2시간대에 아우르는 탁월한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주시는 민선 6기의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상주를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청리 일반산업단지내에 있는 상주폴리실리콘(구, 웅진폴리실리콘)이 새주인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아울러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작업이 착착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4월에는 경북도민체전이 상주에서 열려 지역 전체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상주시는 이러한 주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무술년 한해 웅비의 나래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송전선로 지중화·CCTV 확대 설치 등
안전한 도시 건설 최우선 과제

낙동강 관광벨트 이어 속리산 휴양지 조성 추진
편리한 교통·풍부한 휴양시설로 관광도시 변모

□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사람 중심의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춰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 육성, 청년 창업지원과 노인 일자리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중부권 농특산물 융·복합 유통단지와 농기계 및 농식품 가공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준비해 첨단 우량 기업 유치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

전통시장은 특화된 상품 개발과 정기적 야시장 운영, 빈집 점포의 청년창업 활용 등을 통해 자생력을 높여 나간다.

□ 도시 재생과 안전한 상주 건설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과 무양·낙양지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시정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노후공공건축물리뉴얼 2차선도사업에 선정된 구 잠사곤충사업장은 행정·문화·복지가 함께하는 복합타운으로 개발한다.

또 도로 구조개선과 주차시설 확충으로 주차난을 해결하고, 일방통행로 지정, 자전거 타기와 10분거리 걷기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안전한 상수도 시설물 관리를 위해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여성 안심거울과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안전 상주 건설에 매진한다.

□ 차별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복지도시 건설을 위한 복지예산의 확대는 물론 복지회관과 치매안심센터 신축 등 따뜻하고 정감있는 복지체계의 재편을 통해 초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쏟는다.

특히, 분만 산부인과와 상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상주시청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으로 출산과 양육에 이르는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친환경급식 자재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무상급식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자연 친화적인 생태환경도시 조성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시 문경~상주~김천 구간의 역사가 지역에 건립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상주와 도청신도시로 연결되는 지방도 916호선과 상주~보은간 국도 25호선의 확·포장 그리고 지천~화개간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명실상부한 교통중심지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간다.

아울러 공동주택관리 보조금지원,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 등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에 힘쓰면서, 북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상주보 일대 수상탐방로 조성 등 자연 친화적 도시조성에 주력한다.

□ 교육·체육·문화·역사가 있는 건강도시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평생교육과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제66회 시민체육대회와 각종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전국대회 9연속 우승에 빛나는 여자 사이클팀과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상주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간다.

또 각종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상주시 다목적 생활체육관과 유·청소년 승마 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제56회 도민체전은 시민 화합의 바탕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훌륭히 치러냄으로써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상주목 천년기념 조각공원 조성, 상주 상징문과 태평성대 경상감영,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 고녕가야 유적 학술조사 등을 통해 상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도 제고해 나간다.

□ 자연과 여가가 어우러지는 명품도시

이미 상주시는 낙동강 주변에 자전거, 승마, 패러글라이딩, 수상레저,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낙동강생물자원관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놓았다.

이 외에도 낙동강 권역에는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와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 그리고 민간투자자가 추진 중인 리조트 개발을 서두르고, 백두대간 권에는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등을 조성해 관광중심도시로 변모시켜 나간다.

한방산업단지는 입주지원을 강화하며, 주택.숙박시설로 용도변경 된 부지를 조기에 분양하고, 한의신약 거점단지, 한방 건강센터와 휴양림, 한방사우나를 연계해 `국토 중심권 힐링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부농의 꿈이 실현되는 부자농촌

농업은 우리의 생명산업이자 가장 유망한 사업이며, 농촌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선 중모고의 농업계 특성화고 전환과 청년농업인 지원을 통한 미래농업 CEO 양성, 농업의 6차 산업화, ICT를 접목한 스마트 농업 확대에 주력한다.

명품쌀 재배단지 육성과 바이오 양잠 융복합 특화단지 조성으로 삼백의 고장인 상주의 명성을 이어간다. 시의 주력산업인 곶감과 한우산업도 잘 챙기고, 상주쌀과 곶감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보급에도 힘쓸 방침이다.

특히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안정적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로컬푸드 확대와 농산물 수출 증대를 통해 농사만 잘 지어도 부자되는 농촌을 만든다.

□ 민선 6기동안 추진한 주요사업 마무리

경북도 농업기술원 유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 바이오 양잠 융복합사업, 유청소년 승마연수원 건립, 무양·낙양지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확정, 농기계산업 특화단지 추진 등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

애물단지가 돼 버렸던 버스터미널과 상주폴리실리콘이 각고의 노력 끝에 새로운 주인에게 낙찰돼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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