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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관문이… 아직 `지진 현장`

등록일 2018-01-11   게재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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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역사 지진 피해 복구
두 달 가까이 별 진전 없어
천장재 떨어진채 출입 제한
이용 승객들도 불안감 호소
공단 “3~4월께 완벽 복구”

   
▲ 11.15 강진 발생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포항의 관문인 KTX 역사의 피해 복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오후 천장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공간에 대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환동해권 중심도시인 포항의 관문인 KTX포항역 역사의 지진 피해 복구가 두 달 가까이 별다른 진전을 없어 철도 이용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에게 온전히 노출된 지진 피해 현장의 모습은 포항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저하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오후 포항역사 대합실에 들어서자 지진 피해로 출입을 막아 놓은 오른쪽 창가 주변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곳은 원래 이용객들을 위한 벤치가 있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천장재 등이 부서지고 떨어져 나가 빈 공간으로 덩그러니 남은 상태에서 출입이 제한된 상황이다.

출입금지 조치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한 구역이 복구될 기미가 없자, 열차 이용객들을 비롯한 포항 시민들은 안전 등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진 이후 운행이 중단됐던 역사 엘리베이터 역시 지난 9일에야 수리를 마치는 등 포항역사의 지진 피해 복구는 전반적으로 거북이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포항역을 방문한 철도 이용객 대부분은 대합실로 내려오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피해 현장의 모습을 신기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포항역 이용객 김근만(37·서울)씨는 “기차에서 내려 대합실로 내려와 지진 피해 모습을 보니 포항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며 “대합실은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인데 두 달 가까이 보수가 이뤄지지 않는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 최소한 가림막이라도 설치해 불안감을 덜어줘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역사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지진 이후 신속하게 진행한 긴급복구 등으로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천장재 등의 보수는 더욱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소 시일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재해복구비 예산 자체가 지난달 말에야 국토부 배정을 거쳐 공단 측으로 넘어왔으며, 현재는 정밀안전진단용역이 시행 중이라 적어도 오는 3월~4월은 돼야 보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장재 보수에 무려 4개월이 걸리게 되는 셈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천장재 탈락으로 보이지만, 내부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등 구조적으로 복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예산 역시 초과할 것으로 보여 정확한 보수 완료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완벽을 기해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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