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대만 수출 대기

【경주】 경주현곡배가 지난 2011년부터 해외로 꾸준히 수출되는 효자농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 15일 경주시는 현곡배가 지난 연말과 9일 각 48.6t과 16.2t 대만 선적 수출길에 오른 것에 이어 29.8t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곡배는 현곡농협(조합장 이종권)과 현곡배작목회(회장 최상섭)가 생산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대만과 일본, 하와이 등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효자 농산물로써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곡신고배는 수출선과장에서 선별작업을 거쳐 29.8t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며 수출가격은 25과 15kg 기준 2만2천500원으로 국내시중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2013년 이후 자연재해 등으로 해마다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수출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2016년산 90.8t(21만6천불)을 수출했고, 2017년산은 160t 수출을 목표로 선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또 현곡농협과 현곡배작목회는 고품질의 수출배 생산을 위해 노후화 된 냉동기를 교체하고 제함기 및 랩핑기 설치, 병충해 방제농약, 무이자 자금지원 및 상품화, 비용 보조, GAP인증 관리 등을 통해 현곡배가 경주의 우수농산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상섭 현곡배작목회장은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수출이 가능한 것은 현곡배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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