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예술단 등의 참가가 가시화함에 따라 경비·경호를 담당하는 경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차출해 25일부터 현장 관리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 북측 선수단뿐 아니라 응원단, 예술단, 대표단까지 참가가 확정된다면 수백명 규모에 달하는 인원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동과 체류 과정에서 이들의 신변 안전 보장이 경찰에게는 큰 과제다.

경찰은 북측 참가단을 신변 보호한 과거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측 참가 규모는 오는 20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 최대 규모일 수도 있는데, 과거 경험을 토대로 충분한 경찰력을 동원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