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 성공 사례

고령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용현)가 최근 문화누리관 사무실에서 학업 중단 후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박동민(23, 대가야읍)군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군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으로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부모와 떨어져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던 중 12살이 되던 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에 편입하였으나 언어 및 친구관계에 적응이 어려워 결국 학업을 그만두고 21세가 될 때까지 사회와 단절된 채 집에 틀어박혀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고령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개소하면서 센터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초졸·중졸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후 취업사관학교에 입소해 미용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 현재는 천안시 소재 미용실에서 2개월째 근무 중 이다.

고령/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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