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항만인프라 구축
영일만항·신항 등 시설 공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올해 경북권역 관할 항만(포항·후포·울릉항) 개발을 위해 총 1천3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항만인프라 구축을 통해 항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다.

15일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우선 정온도 확보를 위해 영일만항의 경우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에 173억원을 투입해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포항신항은 175억원으로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를 시행한다.

이 외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축조에 94억원을 투자하며, 해양영토 주권강화를 위해서는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273억원) 및 후포항 1단계 정비사업(38억원)을 진행한다. 지진과 관련해서도 63억원을 들여 포항항에 내진보강 사업을 펼친다.

한편, 지난해 11월 착공한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공사가 올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항내정온도 확보로 영일만항 항만운영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12월 준공예정인 포항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는 영일만항이 대북방 물류거점 항만으로 거듭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만건설 예산의 약 57%(788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해 경기부양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 및 고용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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