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

▲ 15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철강업계 대표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한국철강협회 제공
▲ 15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철강업계 대표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한국철강협회 제공
한국의 제조업을 이끌어온 철강인들이 2018년 새해 한 자리에 모여 변화·혁신과 상생협력을 통한 철강산업의 지속 발전을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FTA 재협상 등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철강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느 때 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효율화 및 고급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면서 “통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수요산업 침체가 철강산업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강산업내의 협력 뿐 아니라 수요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개발 노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과잉, 수입규제 확대라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철강 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철강업계를 둘러싼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대형철강사와 중견·중소철강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정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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