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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강점으로 `첨단공업도시` 도약

등록일 2018-02-22   게재일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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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스레 뚫린 개진~고령간 국도. <br /><br />/고령군 제공  
▲ 시원스레 뚫린 개진~고령간 국도.

/고령군 제공

고대를 거쳐 중세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시의 발전 배경에는 3가지 요소가 존재했다.

물류를 효과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사방으로 뻗은 도로, 산업과 경제발전의 기반이 되는 거점, 그리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성화된 시장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 조성,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는 산업·물류단지 건설, 현대화된 시장의 조성은 대부분의 지자체가 지향하는 지역 발전의 주요 방향이다.

고령군도 이 세 가지에 방점을 찍어 `역동하는 지역경제 실현`이라는 군정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렇다면 각 사업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노력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이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 교차점 위치
꾸준한 국도 확장사업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까지
물류 이동 교통여건 완벽
`기업하기 좋은도시` 타이틀 얻어

`낙동강 산업단지 벨트` 구축
`남부내륙 물류유통 중심지` 조성
`친환경에너지 단지` 건설 등
3대 고령군 미래 신성장 동력 삼아
공업·관광 공존하는 도시건설 최선


◆ 시원스레 뻗은 교통 인프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령

지난해 5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며 그간 변방으로 홀대받던 `가야의 역사`가 재조명 되고, 영남과 호남의 통합과 공존을 지향하면서 고령군은 가야문화권 지역개발 사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적 특색에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갖춰나가고 있기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평판도 동시에 얻었다.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서 성주군 수륜면까지 국도 33호선이 2015년 준공·개통됐다.

이어 쌍림면 신곡리에서 대가야읍 고아리까지를 이어주는 국도 26호선도 2017년에 9월 개통을 맞았다.

여기에 더해 고령군 내 국도 4차로 확장이 완료되면서 대구권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경남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해졌다. 하지만, 국도 26호선 구간 중 쌍림면 귀원리 돼지 사육농장 이전 지연으로 일부 구간은 미개통으로 남았다. 고령군은 “이 구간의 조속한 개통이 필요하다”며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곡면 연리에서 성주군 용암면까지를 연결하는 `국지도 67호선 확장사업`은 사업비 877억 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에 일부 구간의 공사를 마쳤고, 2021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기능 개선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 고령군청 도시과의 설명이다.

`지방도 905호선 4차선 확장사업`은 다산과 성산에 위치한 산업단지 사이의 물류 이동을 원활히 해 지역의 경제 규모를 확대하게 된다.

현재 성산면 득성리에서 다산면 송곡리까지 4.5km 구간을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4차선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고령군은 철도교통의 불모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고령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지역이다.

민자사업을 통해 건설이 현실화되고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고령~거제)와 함께 대구-광주간 철도 가설 등도 진행되고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맞을 것”으로 고령군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선진화된 교통 인프라를 지향하며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고령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 고령 우곡~개진간 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br /><br />/고령군 제공  
▲ 고령 우곡~개진간 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고령군 제공

◆ 대구 낙동강 산업벨트와 시너지 일으킬 산업단지 조성

고령군은 성서공단,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달성산업단지 등 대구시의 낙동강 산업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췄다.

이처럼 유리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낙동강 산업단지 벨트 구축, 남부내륙 물류유통 중심지 조성, 친환경에너지 단지 건설은 미래 신성장 동력의 3대 축이다.

현재 고령은 7개의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 성산면 박곡리에 위치한 동고령산업단지는 1천억 원의 공사비로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60%. 완공은 금년 말로 예정돼 있다.

다산면 월성리의 월성일반산업단지는 토지 보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고, 올 6월부터 (주)대우에서 책임시공을 할 계획이다.

월성일반산업단지는 대구 성서공단에서 20분 정도면 진입이 가능해 접근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산면 송곡리 일원에 조성될 송곡일반산업단지는 경상북도의 실시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열뫼일반산업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와 연계될 핵심축으로 기대된다.

전기장비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조업 등이 들어서게 될 이 산업단지는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4개의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기존의 고령1·2산업단지와 함께 대구 낙동강 산업벨트와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고령군의 설명이다.

◆ 물류단지와 친환경에너지 발전소 건설에도 노력

`남부내륙 물류유통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고령군의 노력도 현재진행형이다.

성산면 득성리 동고령 IC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동고령IC 물류단지가 그 생생한 사례다.

지난 2016년 국토부의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이 물류단지의 건설은 남부내륙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도권과 항만이 있는 도시에서 주로 검증되었던 이전과 달리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고령이 실수요 검증을 통과했다는 건 물류단지의 `위치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영향평가와 경상북도의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올 6월 토지 보상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동고령IC 물류단지는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고령군의 지속적인 고민과 의지가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령은 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입해 성산면 오곡리에 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원전에 밀려 지지부진하던 것이 바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힘입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성산면 오곡리 일대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부지다.

인근 고령 변전소로 인해 별도의 송전 시설이 필요 없고, 낙동강의 풍부한 물이 발전용수 공급을 해결해 주기 때문.

현 정부는 지속적 원전 축소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분산전원의 활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은 고령군에 만들어질 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 3대 축이 모두 완성되면 첨단 공업도시로 도약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고령의 미래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 현대화를 위한 각종 사업으로 활기를 찾아가는 고령 대가야시장.<br /><br /> /고령군 제공  
▲ 현대화를 위한 각종 사업으로 활기를 찾아가는 고령 대가야시장.

/고령군 제공
고령만의 멋·맛이 넘실대는 `대가야 시장`

시장 활성화 위한 지속적 지원
관광객 발길 유혹하는
특색 있는 지역시장 변모

시장은 주민들의 실제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중요한 공간이다. 고령은 전통시장을 현대화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고령군의 대표적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대가야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보다 나은 모습으로 진화 중이다.

이 사업으로 상품 특화 지원과 특화 환경 조성, 디자인 특화 지원과 ICT 특화 지원, 교육 및 이벤트행사 홍보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이뤄졌다.

특화된 고령만의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테마별 꾸러미 상품을 개발하며, 시장을 분석하고, 대가야시장의 비전을 나타낼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 등의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 고령군의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령군 기업경제과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성과를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고령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대가야시장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발굴·개발함으로써 관광객이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고령군은 대가야시장이 가진 스토리와 콘텐츠를 이용해 특화상품을 만들어내고, 고령을 대표할 수 있는 맛과 멋을 찾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아이조아`라는 콘셉트를 시장에 접목시켜 신선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고령군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시장 입구에 고객 쉼터를 마련하고, 시장 진입로를 확대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노후된 전통시장의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과 시장 내부의 하수관을 정비·교체하는 사업 역시 계획된 일정에 맞춰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러한 전통시장 활성화·현대화 사업에 관해 고령군 관계자는 “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려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며 “고령 대가야시장만의 장점을 활용한 상품 개발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홍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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