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고당도 품종 큰 호응
고소득 자랑…재배면적 확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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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샤인머스켓.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을 소비자들이 찾는 글로벌 포도 시장에 맞추기 위해 재배기술 보급 시범사업과 함께 해외 수출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샤인머스켓`은 일본 품종의 녹황색계 포도로 씨가 없으며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높은 당도와 품종 고유의 향을 가지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까지 약 10억원의 기술보급 사업비를 들여 `백두대간 포도 신품종 명품화 단지조성`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해 포도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 캠벨얼리 재배 시 10a당 평균 6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던 포도재배 농가들이 `샤인머스켓`으로 품종을 바꾼 뒤 10a당 평균 1천5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재배면적도 2015년 50ha에서 현재 약 400ha 내외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8개국 시장에 150여t을 수출해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도 시는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샤인머스켓`의 면적 확대와 더불어 일본 현지 기술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 등과 연계한 각종 현장 실증시험 등을 통해 `샤인머스켓` 재배기술을 정착단계로 끌고 갈 방침이다.

손상돈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샤인머스켓`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표준 매뉴얼을 빠르게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당도와 색, 향, 크기 등의 품질을 규격화 해 농업인들의 소득이 증가될 수 있도록 할 것”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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