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천여대 ↑
보조금은 200만원 가량 ↓

올해 대구시의 전기자동차 보급은 늘어나는 반면, 보조금은 줄어든다.

대구시는 올해 지난해 2천여 대 40% 증가한 2천800여 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26일부터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시의 전기차 보급은 2천810대(민간보급 2천757대, 공공부문 53대), 이륜차 1천200대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됐던 전기승용차에 대한 보조금은 최대 1천800만원에서 최저 1천617만원으로 약 200만원 줄어든다.

다만 초소형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850만원을 정액 지원하며, 전기택시도 차종에 관계없이 1천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이 줄어든 대신 세제혜택은 늘었다.

올해 전기차의 세제혜택은 취득세 200만원과 개별소비세 300만원, 교육세 9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최대 490만원보다 130만원 확대된 금액이다.

이외에도 전기차는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과 대구시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로)의 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60% 감면, 대구은행 3%대 저금리 금융지원 등이 있다.

전가치(이륜차)의 구매를 희망하는 대구시민은 인근 각 자동차 판매대리점에 방문해, 지원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아울러 공고일 전일까지 대구시에 주소를 두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육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전기차 구매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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