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최근 월배차량기지에서 다문화 가족과 일반시민을 초청해 `도시철도 운전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도시철도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역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배차량기지 운전취급실 신호·진로취급 견학과 전동차 해체·조립 견학, 전동차 안전체험, 본선열차의 기관사 업무 간접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전 과정을 수료한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는 `명예기관사증`이 수여됐다.

다문화가족으로 행사에 참가한 이호영(12)군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운전실이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운전실에 여러 장치들을 보고 직접 안내방송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비상인터폰으로 기관사 아저씨랑 통화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홍승활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는 시민과의 소통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도시철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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