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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포항에 부는 더민주 바람

등록일 2018-03-15   게재일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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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후보 등록 10여명 등
민주당 공천 신청 잇달아
일부 선거구 당내경쟁 치열

   
▲ 지난 11일 포항 중앙상가에서 열린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 출마선언 현장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필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보수의 텃밭으로 평가돼온 포항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민주당 바람이 예고된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공천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다. 지역 정치 지형도가 크게 바뀐 결과다.

허대만(49) 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의 포항시장 출마를 비롯해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선거에 10여명이 넘는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터줏대감`자유한국당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 10여년간 진보정당인 민주당이 변변한 후보조차 내기 힘들었던 역사를 되짚어 보면 두드러진 변화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보수가 균열된 정치지형 변화에다 집권여당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이번 선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바람몰이의 태풍의 핵은 포항시장 후보자로 나선 허 전 정책보좌관이다. 지난 1995년 만 26세의 나이로 포항시의원 송도동 선거구에 당선되며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 타이틀을 달았다. 이후 국회의원과 포항시장 선거에 여러차례 도전했으나 철옹성같은 보수당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진보의 한계를 반드시 뛰어넘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민주당 바람몰이에 대거 가세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도의원 포항지역 선거구에 단 한 명의 후보자도 내놓지 못했다. 반면 한국당은 8개 선거구를 싹쓸이 했다. 무혈입성한 무투표 당선자만 6명에 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포항시 제2선거구(용흥동·양학동·우창동) 채영우(52) 현 경북사격연맹 실무부회장, 포항시 제7선거구(호미곶면·구룡포읍·오천읍·장기면)에 이재도(51) 민주당 포항남·울릉위원회 부위원장, 제8선거구(대이동·효곡동)에 김상헌(42) 민주당 포항남·울릉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포항남·울릉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3명 이외에도 제5선거구(송도동·해도동·제철동·청림동·동해면), 제6선거구(연일읍·대송면·상대동)에도 후보자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는 일부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가 많아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정도로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15일 현재 민주당의 포항시의원 예비후보 신청자는 모두 9명에 이른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포항시의원 후보자를 겨우 1명만 냈던 상황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출마예상자까지 포함하면 이번 포항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는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15명 내외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기초의원 선거제도는 1개 선거구에서 2~4명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즉 2명 이상이 출마의사를 보인 선거구에서는 당의 선택 여하에 따라 복수의 후보를 본선에 내보낼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천심사를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 1명만을 본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김기창(52) 전 포항강남로타리클럽 회장, 박칠용(54) 전 오천청년회 회장, 이건기(54) 민주당 포항남·울릉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3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자선거구(오천읍)는 본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치열한 내부경쟁을 벌이게 됐다.

차선거구(구룡포읍·장기면·호미곶면·동해면)에는 허남도(50)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이준영(62) 전 포항시의원이 공천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두 후보간 공천 대결이 예상됐으나 14일 경북도의회가 발표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에서 동해면이 바선거구(청림동·제철동·송도동)로 분리되면서 동해면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허 위원장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 위원이 바선거구로 옮겨가게 되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마가 유력시되는 이민규(50) 민주당 포항남·울릉위원회 부위원장과의 혈투가 예상된다.

민주당 내 유일한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상민(39) 의원은 마선거구(장량동)에 그대로 출마할 예정이다. 사선거구(해도동·상대동) 출마를 고심했던 비례대표 박희정(45) 의원은 카선거구(효곡동·대이동)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장재봉 민주당 포항남·울릉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대선에서 많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기초단체장 뿐만 아니라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최대한 많은 후보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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