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늘 `2018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 개최
국내·외 석학 등 참석 재활용과정 등 미래상 공유

지난 14일 국방부가 K-2 군공항 및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로 군위 우보면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등 2곳을 선정한 가운데, 대구시가 K-2 이전 후적지와 주변 동촌지역의 개발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19일 국내·외 도시계획 전공 대학생 및 석학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K-2 이전 후적지의 미래상 공유 및 대구 도시계획 발전을 위한 `2018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는 대구시가 서울대학교·독일 칼스루헤대학교와 함께 `국제공항부지 이전: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K-2 이전 후적지와 그 주변지역인 대구 동부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독일 보블링겐시 디트마 베버(Dietmar Weber) 도시계획국장과 서울대학교 이석정 교수가 각각 `독일 군공항 후적지 사례`, `도심 후적지 재생 사례 및 방향에 관한 발제`를 진행한다.

아울러 10일부터 열흘 간 우리나라와 독일의 학생들이 리빙랩 형식의 현장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께는 양국 교수 및 국내 도시설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도 진행된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기존의 공항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던 대구 시민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행사”라며 “국제공항 이전부지에 대한 재활용과정과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용지 역할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중요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30년에 건설된 대구국제공항은 일부는 군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 위치가 대구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어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 고도제한으로 인한 도시공간 단절, 제한된 공항기능 등으로 많은 한계점이 발생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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