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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 나라 넘어 세계 수준으로 발돋움 시킬 것”

등록일 2018-03-18   게재일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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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규열 한동대 교수, 6·13 地選 경북도교육감 출마 선언
세계 교육환경 체험… 구룡포중 세운 조부 정신도 계승

   
 
 

1948년 바닷가 마을 경북 구룡포에는 아직 중학교가 없었다. 장기택 선생은 이 마을에 학교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사재를 털어 `구룡포중학교` 설립을 주도했다. 마을의 교육이 일어나고 구룡포 출신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 됐다.

본지 오피니언면 `남송세평`을 통해 개혁적이면서도 균형감 있고 날카로운 시론을 연재해온 장규열(60) 한동대 교수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전격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가 뒤늦게 교육감선거 출사표를 던진 데는 이런 향토교육을 키워온 숨은 집안내력이 깔려 있다. 할아버지 장기택 선생의 교육철학을 이어받아 경북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이를 통해 지역도 살리겠다는 포부를 행동으로 옮기는 셈이다.

곧 정식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장 교수는 “우선, 경북 교육의 오늘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와계신 후보님들로는 경북 교육을 바꿀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청이 지난 10여 년 간 외쳐온 `명품교육`은 선생님들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십니다. 여러 지표에서 이미 교육의 발전을 견인하지 못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하셨던 다른 후보님들은 경북의 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가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장 교수는 “미국대학 교수 경력뿐 아니라 세계의 교육환경을 체험을 통해 잘 압니다. 경북 교육이 나라를 넘어 세계 수준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적 감각으로 가득한 교육감으로서 `경북교육의 선진화에 시동을 건다`는 것.

추락한 교권을 확립하고 교사들의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현 대입과 수능에 집중된 교육의 지향점을 뿌리부터 재고해 교육을 다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선생님들 기 살리기`에 나설 것입니다. 과중한 행정에 시달리는 선생님들의 어깨를 편하게 해 드리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살아야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즐거워야 교육이 살아납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존경받는 학교가 되게 하겠습니다. 또 학생 각자의 장점을 찾아내 대학에도 물론 가지만 대학에 가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다양한 진로교육, 풍성한 인성교육, 자신 있는 인생설계가 가능한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 것입니다.”

전방위로 소통하는 교육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아프리카 속담에 It takes a whole village to raise a child가 있습니다. 아이의 교육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의미겠지요.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교육`에 관해서 충분히 안내받고 소통하며 오가는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경북교육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중앙 정부와 소통하지만, 지휘와 감독을 적정수준을 유지해 경북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위기에 처한 경북교육을 위한 진단과 해결책을 교육청이 주도해 찾아갈 것입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교육 경험 부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의 페퍼다인대에서 일하면서, 미국 내 최우수 교사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Who`s Who Among America`s Teachers에 3회 연속 등재되었습니다. 교육청 경험이나 초중등 교사 경험이 제게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우선 세 아이와 대학에서 맡아 가르쳤던 학생들로부터 생생한 체험과 소감, 고쳐야 할 문제점들과 바꿔 가야 할 지향점들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문제는 거의 언제나 안에서는 잘 안 보입니다. 내부의 일들에 몰입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문제가 안 보입니다. 저는 교육전문가로서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밖에서 관찰한 사람으로서 문제와 그 해결책을 찾아내 보다 확실하게 분석하고 접근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구룡포중학교를 설립한 할아버지의 교육철학을 이어, 경북 교육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교육을 통해서 지역도 살아나는 모습을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경북 교육이 오늘의 낮은 자리를 박차고 올라 세계 수준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제가 가진 글로벌 마인드와 혁신적 태도에 시동을 걸겠습니다. 상상력으로 승부합니다.”


■ 장규열 한동대 교수 프로필

-고려대 영문과 졸업
-미국 미시간주립대 매스미디어 전공 석사·박사 취득
-미국 Pepperdine 대학교 교수 역임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부 학부장, 총장비서실장, 대외협력실장 역임
-포항시축제위원장, 포항YMCA 이사장, 포항문화도시준비위원장, 울산광역시 정책자문위원, 경상북도 미래전략위원 역임
-현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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