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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의 꿈, 포항시 제대로 검토는 하는가

등록일 2018-03-18   게재일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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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개발사업이 2014년 완공되고, 동빈 내항-형산강 사이를 가르는 유람선까지 운행되고 있으나 도시재생을 통한 이 일대 개발사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소식이다.

작년 7월과 10월 두 차례 걸쳐 공개분양한 포항운하 내 상업용지도 대부분 매각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당장 개발에 나설 사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업용지 매각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 촉진을 위해 모든 토지에 대해 5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매각해 경우에 따라서는 5년 동안 상업용지 개발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H공사는 토지매입금 납부가 완료되면 토지 계약자들이 실시설계 등 개발 사업에 바로 착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계약자들은 부동산 경기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관망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현재 포항지역은 부동산 경기가 나쁘고 포항지진 사태, 철강 관세 영향 등으로 투자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포항운하 건설사업은 2012년 총사업비 1천400억 원을 들여 동빈 내항-형산강까지 1.3km 구간의 형산강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1970년대 이후 도시화 과정으로 주거지로 변모한 이곳을 개발해 도시재생을 통해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야심찬 사업을 구상했다.

1.3km 구간에 폭 평균 20m 수로를 연결해 수변공원과 호텔, 콘도, 문화체험관, 레포츠 시설 등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해양환경도시로 도약하는 계획을 세웠다.

착공 당시 시장은 호주 시드니나 이탈리아 나폴리 같은 세계적 미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한 것이다. 당연히 포항시민들의 기대도 그만큼이나 컸다.

2015년에는 포항운하 상업용지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입지규제 최소지역` 지정을 받았다. 부설주차장과 대지 내 공지기준 완화, 학교정화구역 내 숙박시설 허용 등 개발여건이 용이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전국 최고의 해양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야심찬 포항운하 개발사업이 과연 지금에도 당초 생각대로 진척되고 있는지 포항시는 진지하게 재검토 해봐야 한다.

전국 최고는 말로 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의 완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 노력과 열정은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의 노력과 관심으로는 포항운하를 세계적 미항으로 만들 수 없다.

포항운하 상업용지는 분양완결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 포항시가 매각토지 중 일부를 주차장 용지로 매입, 인근주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에 그치지 말고 더 적극적 개발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포항시민과의 약속이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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