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구·박용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본격 활동

▲ 경북도의원 포항시 제3선거구에 출마한 이칠구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지역 현역 도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젊은 정치 신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 포항시 제3선거구(두호동·중앙동·죽도동·환여동) 이칠구(58), 제4선거구(장량동) 박용선(49) 예비후보가 주인공들이다.

이 후보는 전 포항시의회 의장, 박 후보는 현 도의원(비례대표)으로 나란히 터줏대감인 현역 도의원에 한판 결투를 신청했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패기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사무실를 동시에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칠구 예비후보는 이날 항구동에 마련한 선거 사무실에서 2천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언제부턴가 포항의 중심이 활력을 잃어가면서 지금은 과거의 도심으로 전락했다”며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신체가 건강하듯이 포항의 중심은 다시 힘차게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포항의 정신인 불굴의 도전과 의지의 DNA를 고스란히 물러 받은 검증된 불도저 일꾼 이칠구에게 더 큰일을 할 기회를 달라”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이를 위해 영일만 관광특구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다행복 공동체 조성 등 `영일만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와 도심에 활력을 공급하겠다”며 “현재의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도청으로 격상시켜 본청에 버금가는 규모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원 제4선거구에 출마한 박용선 예비후보가 정성들여 패널로 제작한 지역발전 공약을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 경북도의원 제4선거구에 출마한 박용선 예비후보가 정성들여 패널로 제작한 지역발전 공약을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박용선 예비후보 역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특히 이제까지 상투적인 개소식과 다르게 지역 발전 공약을 패널로 제작, 참석자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하는 식으로 개소식을 진행, “젊은 정치인은 뭔가 다르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 후보는 이날 “포항의 살길은 영일만항과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국책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데 있다”며 “산적한 현안을 경북도 차원에서 하루 속히 추진되도록 앞장서고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트라우마치유센터를 하루빨리 건립하고 병원, 요양원, 어린이시설 등에 불에 타지 않는 난연재를 사용하도록 조례를 제정해 포항을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장량동에 경북도 어린이 도서관을 유치하고 장량성도재래시장을 현대화하겠다”며 “장흥, 장원초등학교에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고 장량초등학교에는 다목적 강당과 급식소를 지어 아이들이 불편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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