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엔 최대 20㎝ 적설 예상
道, 제설대책 등 대비에 만전
대구·경북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21일 새벽부터 대구와 경북지역에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일 밤부터 22일 사이에 예상되는 적설량은 경북 북동산간지역 5~20㎝, 대구·경북내륙 3~10㎝, 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는 1~5㎝이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지역 10~40㎜, 울릉도·독도 5~20㎜다.
기상청은 20일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예상보다 3℃ 정도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부 산간지방, 울릉도·독도에는 이날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아침최저기온은 포항 4℃, 영천·청도·구미·영덕·독도 3℃, 대구·경산·칠곡·김천·성주·안동·의성·울진·경주 2℃ 등으로 예측됐다. 이날 낮최고기온은 독도 5℃, 의성·문경·예천·영덕·포항 4℃, 대구·영천·청도·칠곡·김천·구미·고령·성주·안동·상주·영주·울진·울릉도 3℃ 등으로 전망됐다.
경북도는 23개 전 시군과 함께 제설장비 2천491대와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3천72t, 인력 8만명을 동원해 제설에 대비하는 한편 경찰, 군부대 등과도 협조체제를 갖췄다.
경북도는 특히 “눈으로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