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오감만족 11개 체험관 등
국내 최대 `여왕벌` 상징물도 눈길
현장체험학습 3천200명 사전예약
지역 양봉산업 육성·발전 기대

▲ 오는 28일 개관을 앞 둔 `꿀벌나라 테마공원`의 상징물 `여왕벌 퀴니`. /칠곡군 제공

【칠곡】 오는 28일 개관을 앞둔 `꿀벌나라 테마공원` 현장체험학습에 3천200여명의 유·초등학생이 사전예약을 신청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이고 개관 후에도 예약 접수가 이어질 것으로 봤을 때 호황이 예상된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칠곡 지역 외에도 대구, 김천, 구미, 경산 등 인근 도시의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신청해 꿀벌과 관련한 학습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는 꿀벌나라 테마공원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한몫을 한다.

총 200명이 수용가능한 테마공원 프로그램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체험`에 포인트를 맞추었으며 교육관, 밀랍공방, 체험공방, 굴뜨기 체험장, 꿀벌모형동산 등 총 11가지의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 체험뿐만 아니라 교과 연계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생태관과 공생관에서는 꿀벌의 역사와 언어, 생태계적 특징을 알 수 있고, 꿀벌이 자연과 인간에게 주는 산업적, 경제적 가치와 꿀벌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또 체험공방과 꿀뜨기 체험장은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꿀 핸드로션, 프로폴리스 샴프, 치약 만들기 등을 할 수 있고, 직접 꿀을 떠보고 맛을 느끼는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축제관의 경우 지역 사회적협동조합 동화나무의 전문 연극배우들이 아이들과 직접 `꿀벌의 일생`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내부 연극으로 연계해 꿀벌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이해시켜준다.

꿀벌나라 테마공원의 상징물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높이 13m, 폭 5.5m의 `여왕벌 퀴니`도 눈길을 끌고 있다. 퀴니는 동화작가 최인주 씨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제작해 꿀벌모형동산에 자리잡고 있다.

퀴니는 관람객이 접근하면 “친구들 안녕, 꿀벌나라에 온 걸 환영해. 나는 꿀벌들의 엄마인 여왕벌 퀴니야. 자연생태계에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존재란다. 너희들의 응원과 관심이 필요해”라며 인사를 건낸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군에 `꿀벌나라 테마공원`의 개관은 앞으로 지역양봉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다양한 오감만족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참된 마음을 가꾸는 인성교육 강화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테마공원 측은 선착순으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관일로부터 오는 7월까지 시범운영 한다. 어린이, 청소년 유료체험 3종의 경우 시범운영 기간엔 무료로 운영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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