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TK 공천, 당협위원장 개입 도 넘어

등록일 2018-04-15   게재일 2018-04-16

공유
default_news_ad1

- 다음 총선 준비 초선의원들
경쟁자 배제 단수공천 강행
탈락자 재심청구 등 반발
공관위 “우린 허수아비냐”

article_right_top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공천 과정에서 당협위원장이 과도하게 공천에 개입하려 해 TK공천관리위원회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일부 지역 낙천자들이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고,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협위원장의 의중이 과도하게 개입되자, 공관위원들은 ‘공관위가 허수아비냐’는 불만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남구청장 공천의 경우 중앙당에서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대구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가 거부했다. 중앙당 공관위가 시당 공관위에서 공천을 배제한 김문오 달성군수에 대해 재심을 권고한 것도 역시 거부했다. 대구 동구청장의 경우 중앙당이 권기일 후보 단수추천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여‘경선 실시’를 권고하려 했으나, 시당 공관위는 아예 ‘접수’를 거부하기도 했다.

김상훈 시당공관위원장은“앞서 중앙당공관위에 권고사항 결정 이전에 시당과 사전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그렇지 않고 중앙당 공관위가 일방적으로 내려보내는 권고사항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태는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에 초래됐다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당협위원장 책임공천’을 천명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당협위원장의 공천 개입이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경북 공천도 당협위원장이 과도하게 공천에 개입하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문경시장 공천과 관련해서 고윤환 시장이 지지도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 때 단수후보로 공천할 것이란 얘기가 공관위 안팎에서 나왔다.

그러나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지난 총선 때 고 시장이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특정 후보 단수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군수 공천에서는 윤경희 전 군수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김재원 사람으로 인식돼 박영문 당협위원장이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주지역 도의원 공천 과정에서 박 위원장과 김재원 의원이 각각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 서로 단수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관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장의 경우 최영조 현 시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구속된 최경환 의원의 사람으로 분류돼, 이덕영 당협위원장이 반대하고 있다는 말이 지역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15일 오후 20여명의 당원과 함께 도당 공관위를 방문하고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배려가 적다는 항의를 하는 등 공관위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심지어 당협위원장과 공관위가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포항 광역의원 공천과정에서 김정재 의원이 공관위에 특정 후보를 단수공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공관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김 의원 측 관계자는“공관위가 반대로 단수 후보로 공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해명, 공관위와 김 의원 측이 서로 진실공방을 벌이는 형국으로 흐르고 있다.

이와 관련, TK정가에 밝은 한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 공천 과정에서 공관위는 후보자의 면접 점수, 전과 기록 등을 살펴보고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단수 후보로 추천하거나 경선 후보자를 결정하고 있다”면서“초선의원들이 다음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서 정치적 경쟁자들을 사전에 정지하거나 지난 총선 때 도와준 인사들을 단수공천하려다 보니‘논공행상 공천’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당협위원장들이 21대 총선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쟁자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특정 후보를 단수후보로 추천해달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많이본 뉴스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