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34대 행정부지사로 윤종진(51·사진)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이 23일 취임한다.

신임 윤 부지사는 포항 출신으로 포항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에 합격,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자치부 재정정책과장,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행정자치부 대변인, 대통령실 인사혁신비서관, 행정안전부 자치제도정책관 등을 거쳤다. 특히, 2010년 12월부터 2년 4개월 동안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윤 부지사는 중앙과 지방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경북도의 국·도정 주요 시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직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 한 윤 부지사는 “도청 공직자와 함께 도지사를 중심으로 온 힘을 모아 경북도가 지방자치의 모델이 되고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지사는 업무추진력, 기획력 등을 겸비한 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도 관계자는 “신임 윤 부지사는 경북도에 근무한 경험으로 도정의 이해도가 높아 민선 6기의 안정적인 마무리는 물론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7기 도정을 보좌할 적임자로 직원들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퇴임하는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는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은 현재 공석으로 조만간 공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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