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군 4일간 열전
선수·임원 1만2천명 참가

경북체육인의 축제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7일부터 4일간 상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내 23개 시군에서 선수 8천546명, 임원 3천553명 등 1만2천9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검도, 농구, 배구, 수영, 육상, 테니스 등 군부 25개 정식종목과 1개(산악) 시범종목을 놓고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27일 오후 6시부터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선수단, 시민 등 3만여명이 운집해 대회 개막을 축하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일본 미야자키현 에비노시에서 축하사절단이 방문,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체전을 밝힐 성화는 26일 상주 천봉산과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돼 개막일인 27일까지 봉송된다. 성화는 경북의 혼인 경주 토함산의 불과 상주의 열정인 상주 천봉산의 불이 26일 오전에 채화돼 상주시 읍면구간을 달려 이날 오후 5시 20분 시청 앞마당에서 합화된 뒤 안치됐다.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출정식과 함께 상주시청에서 시민운동장까지 구간 별로 주자 1명, 부주자 1명, 호위주자 10명으로 구성된 주자단(6구간, 총72명)이 성화를 봉송해 시민운동장 임시 안치대에 안치하게 된다. 개회식 공식행사를 통해 오후 7시 23분께 상주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기간 동안 운동장을 밝히게 된다.

경북도체육회와 상주시는 이번 도민체전의 최우선 목표를 ‘안전체전’으로 정하고 의무경찰 220명, 경호팀 100명, 공무원 700명, 자원봉사단 840명 등 안전요원 1천860명을 대회장 곳곳에 배치하고 안전사고 종합컨트롤타워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6천명이 앉을 수 있는 관중석을 그라운드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개회식을 더욱 가까운 시야에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눈길을 끄는 인기가수 초청공연에는 모모랜드, 홍진영, 싸이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가수들이 대거 초청돼 시민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곽인규·박동혁기자

    곽인규·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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