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받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세계인삼엑스포 개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받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세계인삼엑스포 개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영남 관문의 알프스로 불리는 소백산. 영주의 기상인 소백산을 품고 있는 풍기읍은 500여년의 인삼향 고을로 발길 닿고 머무는 곳마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영주시 풍기읍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금계천 생태하천복원, 2021풍기세계인삼엑스포 유치 추진 등 3대 과제와 함께 소백산 등 자연유산 보전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 펼쳐나가고 있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풍기읍의 미래 성장동력을 알아본다.

영주 풍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시동
금계천 생태하천 복원·인삼엑스포 유치
다계층·다문화 고려한 복지시설 확충 등
지역 정통성·도심 활성화 연계 경쟁력 강화

◇ 풍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풍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풍기지역의 역사성과 지역적 특성을 재발견하고 정체된 도시 성장을 위해 도심 중심의 문화·복지 기반 및 상권 회복을 통한 기능의 확대와 풍기만의 역사적 배경과 정통성을 살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함께 누리는 문화·복지, 다함께 즐기는 생활 만족이란 목표로 문화·복지시설의 확충, 다계층, 다문화를 고려한 문화프로그램 도입, 자립적 운영을 위한 주민 역량의 강화와 전통시장 활성화 기반 마련, 근대 건축자산을 활용한 역사성 재발견, 중심지·배후마을 문화·생활서비스 정보 통합 제공 등 다양한 전략을 바탕하고 있다.

기본 계획을 보면 성내리 일원에 들어설 풍기통합활성화센터는 풍기읍과 연계할 수 있는 역할과 특정계층을 위한 시설, 동선, 공간 등을 구상해 계획하고 센터 역할과 함께 어울림 마당을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플러스 나눔센터 조성은 옛 풍기극장 건축면적을 그대로 활용 리모델링 사업으로 시행하고 사무실 및 회의실, 카페, 작은 영화관, 동전노래방, 공용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전통시장활성화사업은 문화플러스나눔센터와 연계해 중앙시장 입구 입간판 설치와 보행자우선도로 방식, 보행로 차로 타일구분 포장으로 시장 경관을 조성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변 불법주정차 방지와 플랜트를 조성한다.

풍기읍치둘레길조성은 성내리 일원 연장 1천700m로 옛 우물터 복원, 바닥포장, 쉼터조성, 가로등 및 CCTV설치, 통합안내시스템 구축과 함께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가로경관 개선사업은 성내리 일원 연장 580m에 간판정비, 가로수 및 공공시설물정비, 보도정비, 버스정류장 개체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연계해 시행한다.

풍기알림센터는 풍기를 방문하는 외지인, 지역민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정보는 ICT통합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Agri-Turismo 사업을 통해 배후마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하게 된다. 총 80억여원이 투여되는 풍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주요 국가사업의 적극적 유치에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영주시의 도시 균형 발전은 물론 풍기읍의 문화·복지 기반 및 상권 복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풍기읍 전경.
▲ 풍기읍 전경.

◇ 금계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

금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풍기읍 교촌리에서 동부리 일원까지 2.2km구간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13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금계천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향후 소수서원, 부석사 등 지역 문화유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배후지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환경정비 목적과 금계천과 인접한 경작지, 상업지등에서 유입 되는 오폐수 차단, 시민들에게 생태체험, 휴식 등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금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7년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3월 대구지방환경청에 생태하천복원계획 사전협의를 거쳐 11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수생태계 및 생물서식지 복원, 맑은 물 공급,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를 위한 친수 공간개선 등으로 마련된다. 이 사업이 완료 되면 영주시 및 낙동강 상류 수계에 대한 맑은 물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되고 소백산이 품은 청정도시 이미지 제고 및 학생들의 자연학습 체험장으로서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철쭉이 만개한  연화봉.
▲ 철쭉이 만개한 연화봉.

◇ 2021영주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유치

재배인삼의 최초 시배지인 풍기의 역사적 사실 재조명과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지역별, 단위별 축제가 아닌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확립과 한국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인삼엑스포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인삼엑스포를 통해 인삼산업 역량 결집 및 미래가치 창출로 인삼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인삼 주산지 시군간 역량결집을 통해 수출·소비 위축과 지역, 연근, 삼종간 갈등 해소와 인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영주시가 세계인삼엑스포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1일 창립한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창립총회 및 담당공무원 회의시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확립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엑스포 개최를 합의한바 있다. 2021경북영주 풍기세계인삼엑스포가 영주시에 유치될 경우 고려인삼시군협의회 공동참여를 통해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확립과 생산 및 소비 위축에 직면한 인삼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가치 창출로 인삼산업의 재도약의 기회의 발판 마련은 물론 생산, 고용,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국내외 엑스포 참관객 유치와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 개최로 고려인삼 홍보에 기대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따른 관광산업의 인프라 구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인삼산업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새로운 기회 마련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및 인삼유통 선진화, 인삼류 안정성 확보를 통한 고려인삼의 대중화와 세계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한 공동 대응전략 등이 모색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영주시는 세계인삼엑스포 유치를 위해 2018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국제행사계획서를 작성, 농식품부에 제출하고 2019년에는 농식품부 심의 및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와 기획재정부 승인 및 국비예산 편성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 풍기읍 연혁

-1896.8 : 경상북도 풍기군
-1914.4 : 영천군 풍기면
-1915.4 : 영주군 풍기면
-1973.7 : 영주군 풍기읍
-1980.4 : 영풍군 풍기읍
-1995.1 : 영주시 풍기읍


풍기읍 가 볼만한 곳

△ 소백산국립공원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소백산은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고 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야생화, 가을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특히 1천439m 비로봉 정상의 넓은 초지는 사계절 장관을 이루고 1천349m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이 되고 있다.
 

△ 희방사, 희방폭포

희방사는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있는 사찰로, 소백산에 있다. 643년 혹은 883년에 두운(杜雲)이 창건했다. 1850년에 불타 다시 지었으나 한국 전쟁 도중 다시 불타 1954년에 재건했다. 1568년에 새긴 월인석보 권1과 권2의 판목을 보관하고 있었지만 한국전쟁으로 법당과 훈민정음 원판, 월인석보 판목 등이 소실되고 경내에 희방사 동종(경북유형문화재 제226호)과 월인석보 책판을 보존하고 있다. 인근에는 영남 제일폭포라 불리는 희방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 풍기광복공원

풍기광복공원은 일제강점기 시설 조국의 해방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룬 선조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풍기광복단은 1913년 채기중이 중심이 돼 결성되고 조직의 골격은 1912년 말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초기 참가자는 10여 명의 소수였으나 차츰 규모가 확대 되고 주요 인물은 채기중을 비롯해 유창순·유장렬·한훈·강순필·김병렬·정만교·김상옥·정운홍·정진화 등이었다.

△ 정감록 십승지 금계동

십승지란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으로 평소에는 생활 터전으로 난세에도 피해를 입지 않는 지역을 뜻하기도 한다, 즉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 말할수 있으며 정감록에서는 그 중 일승지로 현 풍기읍 금계촌을 지목하고 있다.

△ 인삼박물관

풍기온천휴양단지내에 위치한 인삼박물관은 애니메이션을 통한 우리나라 최초 재재인삼의 시효지인 영주시에 대한 홍보와 죽령 옛길을 형상화한 관람 둘레길, 각종 인삼산업의 발전상과 제품 전시 홍보는 물론 어린이들이 인삼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이 늘고 있다.

△ 먹거리

횡재먹거리한우식당, 약선당, 삼뜨락, 황토골인삼불고기, 서문가든, 영주칠향계, 영주소백산능이버섯칼국수, 서부냉면, 서부불고기, 한결청국장, 미소머금고, 정도너츠 등이 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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