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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경기 악화 타개할 선제적 대처 ‘승부수’ 띄운다

등록일 2018-05-23   게재일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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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장산업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포항
⑶ 첨단 신소재 개발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 포항시 타이타늄 소재기업 육성사업 1차년도 성과보고회. /포항시 제공
 

그동안 주력산업인 철강으로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주도해 온 포항시는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과 건설, 조선 등 철강 수요업종의 저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 수요산업의 트렌드 변화는 포항시에 자동차산업의 신소재 확대, 조선산업의 고부가 철강재, 건설산업의 친환경·고효율 소재로의 전환 등에 대응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를 안겨줬다. 이에 시는 신소재 개발과 철강 본연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환동해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각종 분야 중에서도 ‘신소재 개발’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의 첨단 신소재 개발 산업화 전략을 살펴보자.


■ 타이타늄

포항시·경북도·포스코 ‘협업’… 공동연구·시제품 제작 등 적극 지원
블루밸리국가산단 기업 유치로 ‘타이타늄산업 클러스터’ 구축 나서

■ 에너지 강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강관시험평가센터’ 조성 적극 추진
완공땐 철강사-강관사-고객사 ‘맞손’ 품질 개선·시장 개척 등 기대

■ 철강산업 신기술 융합

사업비 3천억 투입… 기획위 구성, 기술개발·인프라 구축 ‘잰걸음’
7월엔 ‘철강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 방안’ 산자부 제출 사업 본격화


□ 타이타늄 산업생태계 구축

타이타늄은 강철과 비교하면 강도는 2.5배 강하지만, 무게는 43%로 훨씬 가볍고 550℃의 고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해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 △레저용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이용돼 고성장이 전망되는 소재이다.

전 세계 타이타늄 소재 및 부품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150조원 수준으로 2025년에는 약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연평균 10%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타이타늄 시장규모도 2014년 2천426억원에서 2018년도에 4천24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와 경북도가 선정한 지역전략산업도 타이타늄을 비롯한 신소재산업을 선정해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스코와 협업해 타이타늄 기업의 공동연구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관련 기업을 유치해 타이타늄 집적단지로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에서 경북 권내 타이타늄 생태계 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기업들의 기술교류회가 열리기도 했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개최한 이 기술교류회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한국기계연구원부설 재료연구소(KIMS), 경북대학교의 타이타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강연과 토론 등을 펼쳤다.

특히 (주)엠티아이지, (주)제앤케이, 승산산업(주), (주)리코디오코리아, (주)티엔텍, 한국멕케이용접(주), (주)S&W IND, (주)삼성, 신아기업(주), 인텔철강(주), (주)범비에스티, 삼정캐리월드(주), (주)한동기술화학, (주)삼희스틸 등 주요 회사들이 참석해 △타이타늄 개요 및 신기술 △시험분석평가 및 지원 사례 △타이타늄 스크랩 재활용 기술에 대한 질의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북도 및 포미아와 협업해 경북권 내 타이타늄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타이타늄기업 집적화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타이타늄 임플란트.                /포항시 제공  
▲ 타이타늄 임플란트. /포항시 제공

□ 수출주력형 에너지강관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 강관산업은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자원 채굴과 수송에 필요한 강관을 제조하는 산업을 말한다. 세계 에너지 강관시장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나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한 수준이다.

포항도 넥스틸, 세아제강, 한국맥케이용접 등 강관기업이 있으며, 이들 강관기업 제품의 품질향상과 시험평가 지원을 위한 ‘수출주력형 에너지 강관산업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운송 수단에 사용되는 강관의 수요 증가와 최근 극한지 자원개발 확대 및 에너지 강관 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품질 개선이 요구되면서 지역 강관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POMIA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강관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해 지역 내 강관 제조사들의 품질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철강사-강관사-고객사의 협업 및 기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험인증, 품질개선, 공정설계, 기술개발 등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에너지 강관기업의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강관사들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 첨단산업 전략소재부품 기반 조성

극한 환경 속에서 사용되는 타이타늄과 니켈은 국방, 에너지, 의료분야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금속으로 국내에 총 600여개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험·인증기관 및 인프라 부재로 해외 시험·인증에 의존하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KIMS(재료연구소)와 함께 첨단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소재·부품의 시험평가 및 인증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입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 인증기관 의존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국내 관련기업의 부품 국산화와 수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 타이타늄 연구.                       /POMIA 제공  
▲ 타이타늄 연구. /POMIA 제공

□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부사업 기획

포항시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 사항인 ‘포항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 정부와 연계해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을 기획 중이다.

고부가 철강재와 경량 소재의 개발 및 상용화 그리고 기존 철강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한 융합산업 육성이 중점 목표이다. 약 3천억원의 사업비로 철강기업의 관련 기술 개발과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포항시,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POMI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관내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세부사업 내용을 작성 중에 있다.

시는 발굴된 전략산업이 지역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하게 분석한 후 오는 7월께 산업통상자원부에 ‘포항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출해 사업을 본격화 시킬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철강경기 악화와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어 지역 철강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과 산업구조의 개편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시장에 기업들의 선제적 대처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에서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은 지역기업의 미래 신성장 산업창출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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