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이틀 연속으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낮 최고기온 29도 기록

대구·경북지역이 25일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현상은 24일에 이어 2일째 이어질 예정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가 발원해 중국 중부지방으로 남하하기 시작했다.

이어 황사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에서 동진하면서 서해안에 영향을 미쳤다.

이후 황사는 국지적인 하강기류로 인해 지표 부근까지 낙하하면서 25일 오후까지 우리나라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4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에서 ‘나쁨’을 기록했고 25일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나쁨’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봉화 9℃, 김천·청송 10℃, 대구·경산 15℃, 포항·영덕 20℃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산·경주 29℃, 대구·영천·청도·의성 28℃, 칠곡·김천·구미·군위·고령·성주·안동·청송·상주·영덕·포항 27℃ 등을 나타내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26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도 25일 오후까지 높겠으니 KF 시리즈 마스크 착용 등의 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오후 3시께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덕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25일 아침에 해제할 것으로 예고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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