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대기오염측정망과 환경전광판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국가 측정망인 대기오염측정망은 기존에 5곳(장흥동, 장량동, 대송면, 대도동, 3공단)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포항시가 자체사업으로 올해 5월 3억5천만원을 들여 오천읍과 송도동에 2곳을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1억7천500만원을 들여 청림동에 1곳을 추가 설치, 총 8곳의 대기오염측정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3곳에 운영 중인 환경전광판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2억원을 들여 제철동에 1곳을 추가설치하고, 대기오염측정망 자료를 IoT(사물인터넷)기술에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합관제 시스템에 연계해 운영한다.

대기오염측정망 측정항목은 (초)미세먼지(PM-10, PM-2.5)를 비롯해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오존(O3), 이산화질소(NO2) 등이며, 실시간으로 측정된 이 자료는 대기오염 실시간 공개시스템(www.airkorea.or.kr)과 시청홈페이지(www.pohang.go.kr)등에 공개된다.

특히 포항시는 미세먼지 및 황사주의보 발령 시 문자와 팩스 등으로 발령을 전파하고, 경보발령 시 이에 추가로 긴급재난문자(CBS)를 송출한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과 환경전광판 및 대기환경측정차량 운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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