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한창술)가 국토의 최동남에서 산림청 멸종위기고산식물로 지정된 분비나무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급격한 기후온난화로 인해 추운지방에서 서식하는 고산지역 침엽수는 집단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지난 2016년 7개 침엽수종(분비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눈잣나무, 눈측백, 눈향나무, 주목)에 대해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분비나무는 대부분 백두대간 소백산이북에 분포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영양 일월산에서 발견된 분비나무와 함께 국토의 최동남에 분포하고 있어 지리적 생태적 중요성이 높아 자생지 보전 및 복원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한창술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멸종 위기 나무의 지속적인 조사 발굴을 통해 산림생태적 측면의 안전성을 높이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영주/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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