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 기동헬기 이륙모습 형상화

▲ 경일대 디자인학부 김현준 씨가 재능 기부한 해병 제1항공대 부대마크. /경일대 제공

[경산] 경일대 디자인학부 4학년 김현준 씨가 새로이 창설된 해병 제1항공대 부대마크를 재능기부로 디자인해 부대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해병 제1항공대 이재호 소령은 부대 창설을 앞두고 모교인 경일대학교 디자인학부에 재능기부 형태로 부대마크 디자인 작업이 가능한지를 의뢰했다.

경일대 디자인학부는 김현준 씨에게 작업을 맡겨 4개월간 수정을 거듭한 끝에 해병 제1항공대의 부대마크가 탄생했다. 마크 제작에서 해병 제1항공대는 독도함에서 기동헬기 ‘MUH-1’이 새벽에 이륙하는 모습의 형상화를 요구해 김씨는 파도와 함선, 헬기의 단순화·아이콘화 작업에 40여 회에 걸친 류지헌 지도교수와 제1항공대와의 의견교환 끝에 작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

김현준 씨는 “이번 작업을 위해 국내는 물론 외국의 군부대, 특히 해병대 부대마크는 모두 다 전수조사를 했다”며 “파도를 가르며 독도함에서 신속하게 이륙하는 대한민국 기동헬기의 멋지고 든든한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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