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법 이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난민자격 지위가 인정됐다.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최근 인도 출신 여성 정치활동가 A씨(25)를 난민으로 인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인도의 한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정치 활동을 하다가 박해를 받자 지난해 8월 입국한 뒤 올 초 난민 신청을 했다.

지난 2013년 난민법 제정으로 지방의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직접 난민 자격을 인정할 수 있게 된 이후 대구서는 첫 사례다.

난민법 이전에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난민 지위를 인정했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는 “난민법 이전을 포함하면 대구지역에 연고가 있는 외국인 가운데 4번째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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