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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구미권 두 개 100만 도시 대구와 광역전철망으로 연결

등록일 2018-08-12   게재일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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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
李지사 통합전략에 ‘눈길’
대구~구미~포항 벨트 내
경자구역 지정 추진도
오늘 공동선언문 채택
상생 본궤도 오를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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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거대도시를 2개 조성해서 대구와 연결한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대구·경북 경제통합의 핵심전략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으로 경북에 인구 100만도시 두 곳을 건설해 기존 메트로폴리스(거대도시)인 대구와 광역전철망으로 연결해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대구경북의 번영을 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대구포벨트’(대구~구미~포항 벨트) 안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에 기업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성공시킨다는 복안도 알려졌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런 방안을 두고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총회에서 이들 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결과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두 지자체 간의 구체적인 상생방안과 목표를 천명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도 채택한다.

이철우 지사는 평소 “대구포벨트에 관심이 큰데 반해 이들 지역을 하나로 연계·통합하기 위한 노력은 그다지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지 않았다”면서 “각 자치단체들은 서로를 공동운명체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골몰해왔다”고 말해왔다.

이 지사의 대구경제통합 복안의 핵심수단은 3가지로 꼽힌다.

첫째, 대구포벨트 건설이다. 즉 경북에 100만도시 두 곳을 건설해 대구시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100만도시 하나는 포항을 중심으로 경주와 영천을 하나의 자치단체로 묶는 것이다. 현재 포항과 경주,영천을 합하면 얼추 100만명 선이다. 다른 하나는 구미를 중심으로 김천과 상주를 묶는 방안이다.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김천 혁신도시를 비롯 교통중심지인 상주와 구미의 공단활성화에 따라 얼마든지 100만 규모를 채울수 있다고 본다.

둘째, 대구와 새롭게 만들어지는 100만도시 2개를 광역전철망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보고 있다. 즉 수도권의 광역전철망 연결을 참고하면 해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광역전철망이 인천, 성남, 안산, 천안까지 뻗어나가면서 이들 도시가 모두 비약적인 성장을 한 만큼,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면 그 파급효과는 폭발적일 것이고 판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대구포’ 벨트안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성공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지정되면 각종 조세감면과 자금지원, 규제완화, 원스톱서비스,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병원설립 혜택 등으로 기업의 투자여건을 대폭 향상돼 도시발전을 가속화할수 있다고 본다.

이외에 대구경북통합안은 △통합대구공항건설 및 연결교통망건설 △대구권 광역전철 김천구미역 연결 △대구지하철 경북지역 연장추진 △대구권외곽순환도로 건설 조기완공 △대구경북빅데이터 공동구축사업 단계별확대실시 △4찬산업선도형 대구경북창의인재양성 △물산업클러스터육성 공동협력프로젝트 △대구경북경제공동체 상생협력프로젝트 △대구경북문화관광공동협력 활성화 △지속가능 환경생태뎨보존협력체계 강화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들 구상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난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각 자치단체장을 비롯 기득권층이 마음을 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가 서로를 경쟁 상대로 삼지 말고, 상생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창의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원래 한뿌리였고, 서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미래가 없어, 당장 행정적인 통합은 어렵더라도 경제적인 통합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만큼, 대구과 경북이 다함께 잘사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한 대학교수는 “두 거대도시의 통합이 쉽지는 않은 만큼 우선 큰 틀을 만든 후 이를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며 “두 도시가 서로 유리한 것만을 찾으려 하지말고 보다 넓은 자세를 확립한 후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후 경북도청에서 한뿌리상생위 총회를 열고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선언문에는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공동체 실현 △문화관광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매진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상호 협력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낙동강 지키기 및 맑은 물 공급 협력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대폭 강화 등이 담긴다. 구체적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기업의 투자유치, 기업 역외유출 방지, 특화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촉진을 위해 강력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이를 통해서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로 했다. 또 대구와 경북이 지닌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기업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창훈·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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