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보건의료원

[울릉] 발암물질 함유로 고혈압 약이 말썽이 된 가운데 울릉군보건의료원의 신속한 대처가 눈에 띈다.

울릉도는 섬이라 고혈압 관리를 잘못하면 육지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수술 골든타임을 놓쳐 숨지거나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미리 방지하고자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최근 고혈압 관리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주민에게 성공 물품 전달과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고혈압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토론 방식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9주간(주 2회) 운영됐다. <사진>

교육은 현은지 울릉군보건의료원 간호사가 자가 혈압 측정법, 올바른 약물 복용법,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해 고혈압 자가 관리 능력을 습득하도록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61)씨는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터득해 좋았다”며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경식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관내 심뇌혈관질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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