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취임한지 40여일을 넘기면서 외부 영입 인사가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있다.

신임 전우헌 경제부지사가 14일자로 임명된다. 전 경제부지사는 32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삼성맨’으로 경북도의 새로운 경제사령탑에 낙점됐다.

현재 비어있는 정무특보(실장)에는 이달희 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특보 자리는 임기 5년의 2급자리로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과거 우병윤,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 등이 거쳤고, 도와 의회, 언론 등을 대상으로 가교역할을 하는 동시에 도정시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도지사를 정무적으로 보좌하는 자리다.

재정특별보좌관에는 권오열 전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이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개방형으로 바뀌어 현재 공모중인 서울지사장(4급)에는 김외철 전 국무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고위공무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자유한국당에서 당직생활을 오래했고, 지난 도지사 선거 당시 도지사 캠프에서 활동했다.

앞서 이철우 지사는 정책보좌관(5급)에 김민석 전 국회의원 비서관, 정책비서관(5급)에 임대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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