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62년 제4회 대회 이후 56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1만1천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465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이상, 6회 대회 연속 종합순위 2위를 목표로 카드 종목인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1천44명의 선수단(선수 807명, 경기임원 186명, 본부임원 51명)이 참가한다.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이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관련기사 15면>

경북에서는 31개 종목 71명(선수 60명, 지도자 11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 아시아지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4·경북도청)이 꼽힌다.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400m, 800m 등 4종목에 출전하는 김서영은 개인적인 이유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한 박태환(29·인천시청)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울 대체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전거의 나아름(28·상주시청)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나아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도로독주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밖에 태권도 여자 49㎏이하 겨루기의 강보라(18·성주여고), 태권도 남자 품새의 강민성(20·영주고 졸업), 유도 남자 90㎏이하 곽동한(26·포항 동지고 졸업) 등도 금메달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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