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사격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10미터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대명(왼쪽)-김민정이 은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국민은행)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은빛 총성’을 울렸다.

이대명-김민정은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열린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 결선에서 467.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우자위-지샤오징(중국) 조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오른 이대명-김민정은 결선에서도 중국 선수(473.2점)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동메달은 베트남(트란 쿠억 쿠옹-레 티 린치)이 가져갔다.

이대명-김민정은 두 번째 10발을 쐈을 때까지 195.4점으로 선두를 달리며 ‘금빛총성’의 가능성도 부풀렸다.

그러나 30발까지 마쳤을 때 330.7점으로 332.6점의 중국 조에 추월을 허용했고 이후로는 재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 중국, 베트남, 일본, 카자흐스탄 등 5개국이 결선에 오른 가운데 카자흐스탄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일본이 그다음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메달의 주인공은 한국, 중국, 베트남으로 압축됐다.

42발까지 중국이 413.3점으로 선두, 한국이 409.0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베트남이 407.5점으로 3위에 머물면서 1, 2위 결정전은 한국과 중국이 벌이게 됐다.

그러나 한국은 이어진 격발에서도 중국과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