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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나무

등록일 2018-09-20   게재일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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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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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내민 촉들은 바깥을 향해



기세 좋게 뻗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제 살을 관통하여, 자신을 명중시키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모여들고 있는 가지들







자신의 몸 속에 과녁을 갖고 산다



살아갈수록 중심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동심원, 나이테를 품고 산다



가장 먼 목표물은 언제나 내 안에 있었으니







어디로도 날아가지 못하는, 시윗줄처럼



팽팽하게 당겨진 산길 위에서



자신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원심력과 끝없이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의 지향력을 활용해 자기성찰의 시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거친 풍상을 견디는 나무를 바라보며 삶에 대한 강한 집착과 의지를 가다듬는 시인 정신이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시인>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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