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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고령간 차량통행 갈등 어설픈 조정에 더 꼬일 지경

등록일 2018-10-10   게재일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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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위, 1.8㎞ 교량 신설 제안
달성군 “주민들 의견수렴 없이
갈등만 봉합 위한 미봉책” 반대
고령군 “전국 보 유일 통행제한
불편 해소할 상생의 다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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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의 미숙한 일처리로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 간을 잇는 강정고령보의 차량통행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꼬이고 있다. 멀쩡한 다리를 두고 먼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낭비가 이어지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달성군과 고령군에 낙동강 강정고령보 차량 통행 조정안을 전달했지만, 고령군은 찬성, 달성군은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권익위의 조정안은 고령군과 달성군을 연결하는 다리를 신설하는 것으로 200억원을 들여 고령군 다산∼우륵교∼달성군 디아크 내부도로∼금호강 신설 교량∼성서공단 북로 약 1.8㎞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공사비 중 15%를 고령군과 달성군이 부담하고 우륵교와 내부도로 유지·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담당하며 나머지 공사비는 국토계획법에 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대구시, 경북도가 분담하도록 했다.

조정안에 고령군은 환영하는 입장인 반면 달성군 측은 3년 전 권익위가 죽곡정수장 부근으로 광역도로를 신설하는 조정안을 내 놓았지만,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비 0.34가 나오면서 부결되자 구체적인 검토없이 신설안을 다시 들고 나왔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달성군과 군의회는 권익위가 달성군의 상황과 환경영향평가, 예산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고령군의 일방적인 의견만을 수렴해 단순히 드러난 갈등만 봉합하려는 조정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달성군의회 측은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갈등은 지난 2011년 보가 준공되기 전부터 양 지자체가 합의되지 않은 것임에도 권익위가 3년 전 조정안이 통과되지 않자 다시 우륵교와 연결되는 도로를 언급, 양 지자체간 갈등양상만 심화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는 분위기다.

달성군과 달성군의회 측의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조정안에 반대하는 이유는 우선 차량통행에 따른 교통혼잡과 지역 주민의 반대, 주민의 안전문제, 다사지역 상권의 피폐 등을 꼽고 있다.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은 “최소한 다시 조정안을 낼 때는 지자체의 복잡한 상황을 청취하든지 현장 확인을 통해 갈등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야 함에도 이같은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고령군은 전국 5개 보 가운데 강정고령보만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고령지역 주민들이 6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권익위 조정안을 환영하고 있다.

고령군 측은 차량통행시 대구까지 거리가 약 14㎞에서 1.5㎞ 정도로 줄어들어, 연간 300억원 이상의 물류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 고령군의회 의장은 “강정고령보는 올 하반기 개원 예정인 계명대 동산병원으로의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시키는 생명의 다리”라며 “이 다리가 달성군과 고령군의 상생의 다리로 바뀌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일부 고령군 주민들은 “달성군의 지역이기주의가 극에 달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태·전병휴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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