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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

등록일 2018-10-11   게재일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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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반곡저수지 상류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포항북부소방서 소방관들
6일째 수색 나서고 있지만
낮은 수온에 흙탕물로 난항

   
▲ 1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신광면 반곡저수지에서 포항북부소방서 구조대와 특수구조단원이 지난 6일 오전 신광면 기일리 소하천에서 급류에 쓸려 실종된 이모(76)씨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태풍은 지나갔지만, 실종자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낮은 수온과 태풍이 지나간 뒤 탁도(물이 흐린 정도)가 높은 저수지 상황 등으로 인해 전문 잠수대원들의 수색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포항시 북구 신광면 반곡저수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포항북부소방서 구조대원 2명이 1차 수색작업을 벌인 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산소통 하나를 등에 진 채로 약 1시간 동안 흙탕물을 헤집고 다녔지만, 이렇다할 특이사항은 없었다. 수중카메라와 음향탐지기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6일째 이어지는 수색작업에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들의 얼굴이 지쳐 보였다.

태풍 ‘콩레이’가 스쳐간 반곡저수지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많이 흐렸다. 잠수대원들은 말 그대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흙탕물 속에서 오로지 손 끝의 감각으로만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찰나의 순간에 확보되지 않은 시야 밖에서 나뭇가지 등 장애물에 산소마스크가 걸려 벗겨지게 되면 구조대원들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15℃의 낮은 수온으로 인해 체력이 쉽게 고갈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1차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잠시 쉬고 있는 사이, 또 다른 잠수대원들이 2차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역시, 이번에도 성과는 없었다. 이날 포남·북 구조대원 10명과 특수구조단, 구조협회 10명 등 총 20명의 잠수인원이 현장에서 교대로 잠수작업을 벌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수색현장을 말없이 지켜봤다.

태풍이 들이닥친 지난 6일 오전 10시 36분께 반곡저수지의 상류지점인 포항시 북구 신광면 기일리 528번지 소하천에서 이모(76)씨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지점 인근에서 이씨의 상의와 하의 일부를 발견했지만, 아직까지 이씨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부터 소방당국과 경찰 등 총 440명이 투입돼 현재까지 강도 높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장 관계자들은 실종된 이씨가 반곡저수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이곳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간밤 이 곳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물 위로 잠시 떠올랐다가 사라져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잠수부들을 투입하고 있다”며 “12일부터는 중앙특수구조단이 현장에 투입돼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두 실종자가 어서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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