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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의 울릉공항 뒷북 국감

등록일 2018-10-18   게재일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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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한지방부  
▲ 김두한지방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이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울릉공항 공사의 안정성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부산지방항공청의 울릉도 토사 분석 자료를 검토한 결과 기존 계획한 가두봉 절취량의 77%가 사용 부적합으로 나왔다”며 “이로 인해 애초 울릉도에서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본 사석 양이 352만㎥에서 80만㎥로 줄었고 필요한 부족분 167만㎥는 육지에서 조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며 지금에 와서 이 같은 것을 지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울릉공항은 김 의원이 지적한 사석 문제로 건설이 늦어지고 있고 100억 원 가까운 정부예산을 투입해 문제점을 해결, 이제 막바지에 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석 부족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시기가 지났다는 점이다. 사석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입찰을 마무리하고 이미 공사는 시작됐을 시점이다.

울릉공항은 애초 총 사업비가 4천93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턴키방식 입찰을 위해 지난 2014년 4월 9일~2015년 6월 30일까지 울릉공항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5천755억 원으로 사업비가 증액됐고 곧 바로 입찰에 들어갔다. 당시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실시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보고서에는 가두봉 절취 사석량이 총 367만㎥ 규모였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조사에서 가두봉 사석량이 83만㎥로 나와 입찰을 포기했다. 입찰이 유찰되자 정부는 새로운 방식의 입찰을 위해 사업비 69억원(부가세 포함)을 들여 울릉공항 기본설계에 들어가 울릉도에서 석산 개발하는 것보다 육지 반입이 오히려 경비가 적게 들어 반입을 전제로 설계했다. 이번 기본설계 용역결과 애초 5천755억 원보다 약 600억 원이 증액되자 이 사업비의 타당성을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김 의원이 지적한 사석 부족분에 대해 이미 검토가 끝났고 예산을 투입해 다음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이 같은 지적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울릉공항은 1만 울릉 주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비행기 취항과 동시에 연간 100만 명(왕복 기준)이 넘는 관광객 수용과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을 아우르는 동해안의 안보 요충지로 동해 한가운데에 항공모함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KTX 취항 등으로 위기에 처한 포항, 대구, 무안, 양양, 광주 등 국내 공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이에 따른 엄청난 고용창출은 물론 국내 항공업계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울릉공항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미 검토가 끝나고 예산의 효율성 문제를 따지는 시점에서 사석 부적합 및 안정성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뒷북도 그런 뒷북이 없다. 울릉공항은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른 시간 내 건설돼야 한다.

울릉/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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