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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제비갈매기 단독보도 이후 잇단 특종 본격적인 연구 단초 제공

등록일 2018-10-22   게재일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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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서식지 보호 위해 인공 모래톱까지 조성해 보호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등 관련 기관 실태조사 나서기도
지난해에는 ‘쇠제비갈매기 생태 자원화’ 국제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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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신문은 ‘안동호에 바다 갈매기가 산다’<2013년 5월 20일 1면> 단독보도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5차례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관련 특종기사를 쏟아냈다.

그 결과, 낙동강 하구에 주로 서식했던 쇠제비갈매기가 바다가 아닌 안동호로 서식지를 옮긴 이유와 이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를 촉발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또 안동시는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종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않은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인공 모래톱까지 조성했다. 학계와 관련 단체에선 해변 환경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깃대종인 쇠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야 된다는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낙동강하구 모래섬을 중심으로 자취를 감춘 쇠제비갈매기 안동호 집단 서식에 대한 본지 보도 후 환경부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국내 쇠제비갈매기 최대 서식지인 낙동강 하구를 중심으로 개체수 급감 원인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쇠제비갈매기의 보전과 생태 자원화’를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안동에서 열렸다.

이처럼 쇠제비갈매기의 번식지 보전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국제세미나를 비롯한 정부와 학계의 움직임 등은 경북매일이 ‘안동호 바다 갈매기가 산다’를 시작으로 ‘너희들 왔구나, 올해도 안 잊고’(2014년 6월 16일자), ‘부산 쇠제비갈매기 떼가 안동 온 까닭은’(7월 9일자 1면) ‘해변 서식 야생조수 보호대책 절실’(9월 23일자) 등 모두 25차례에 걸쳐 단독 보도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드디어 KBS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한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10여년 전만 해도 낙동강 하구 을숙도를 중심으로 매년 1천600쌍이 번식을 하던 쇠제비갈매기가 수년 전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더니 4년 전부터 아예 자취를 감췄다.

학계는 낙동강 하구 생태계에서 쇠제비갈매기들의 급격한 개체 수 변화 추이를 주목하면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 해안가나 강 하구의 모래밭에 서식하는 이 새가 사라지면 수변생태계의 환경변화가 일어났음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는 종(種)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안과 강 하구 등의 무분별한 개발과 사람들이 번식기간 동안 모래 해안을 이용하면서 쇠제비갈매기의 번식지(둥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영국, 호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에서 자연복원과 인공 번식지를 이용한 복원 프로그램으로 이 종을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 새들의 서식지 보호에 공을 들여왔다. 새로운 관광지 개발 차원에서다. 시는 새들의 번식기인 5∼7월까지 관공선을 동원해 서식지 주변에 선박 접근을 막고 있다. 기존 모래섬의 둥지 분포가 포화상태가 되자 3년 전엔 서식지 확장을 위해 근처 또 다른 섬 정상에 강모래를 채워 인공모래톱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쇠제비갈매기의 생태 환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시설도 보강됐다. 시는 5천만원을 들여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주변에 태양열 전지로 운영되는 이동식 CCTV와 인근 산봉우리엔 고배율 망원경도 설치했다.

◆ 쇠제비갈매기는=몸길이 약 28㎝ 정도의 도요목 갈매깃과의 작은 새로, 5월에서 7월까지 한국이나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알을 낳고 8∼9월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이동해 겨울을 보내는 철새다. 바닷가나 강 하구의 모래 위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특성상, 천적이나 환경 변화에 취약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일본, 호주, 유럽 등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이다.

◇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경북매일 연속보도 일지

1. 2013년 5월 20일자 1면 안동호에 바다갈매기가 산다
2. 2013년 5월20일자 2면 “안동호, 호수형 생태계로 질서 찾아”
3. 2013년 5월 21일자 5면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보호 나섰다
4. 2013년 5월 23일자 5면 “안동호에서 방금 태어났어요”
5. 2013년 6월 3일자 5면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먹이활동 활발
6. 2013년 6월 17일자 5면 “이제 곧 날 수 있어요”
7. 2013년 7월 11일자 4면 “내년에 다시 올게요”
8. 2014년 6월 16일자 4면 너희들 왔구나 올해도 안잊고
9. 2014년 6월 23일자 8면 쇠제비갈매기 안동호 찾은 뜻은…
10. 2014년 7월 3일자 4면 쇠제비갈매기 안동호 추가 서식지 발견
11. 2014년 7월 9일자 1면 부산 쇠제비갈매기떼가 안동 온 까닭은
12. 2014년 7월 15일자 5면 모래톱 침식에 쇠제비갈매기 ‘귀한 손님’
13. 2014년 7월 29일자 4면 안동호 쇠제비갈매기를 지켜라
14. 2014년 8월 19일자 5면 “엄마고향 을숙도엔 언제쯤 갈 수 있나요”
15. 2014년 9월 23일자 5면 해변 서식 야생동물 보호대책 절실
16. 2014년 10월 2일자 1면 개체급감 쇠제비갈매기 ‘멸종위기종’ 지정된다
17. 2014년 10월 20일자 9면 안동호 쇠제비갈매기들의 향수
18. 2015년 5월 6일자 1면 쇠제비갈매기 개체수 증가 안동호에 인공모래톱 조성
19. 2015년 5월 7일자 4면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확장
20. 2015년 5월 14일자 5면 “낙동강 하구, 쇠제비갈매기 천국 다시 만들자”
21. 2015년 6월 1일자 1면 쇠제비갈매기들 “안동호가 우리 낙원”
22. 2015년 6월 1일자 16면 알 낳고 새끼 키우고 왕성한 번식활동 ‘분주한 일상’
23. 2017년 4월 6일자 9면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삶 엿본다
24. 2017년 5월 22일자 9면 “올해도 찾아온 쇠제비갈매기 이젠 안동의 명물 될 겁니다”
25. 2017년 9월 6일자 1면 보호종 지정 계기 될 지 큰 관심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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