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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더 붉을까 단풍이 더 붉을까

등록일 2018-10-23   게재일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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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문경사과 축제

   
▲ 사과따기 체험
 

낙엽이 물드는 가을이면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바로 사과다. 그 중에서도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누구나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는 문경사과. 제철을 맞아 맛있고 영양도 풍부한 사과 맛을 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할 수 있는 문경사과축제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준비했다. 올 가을 가족, 연인과 함께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를 한번쯤 맛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 동안 단풍이 짙어지는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문경사과축제’ 현장을 가본다.



28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서 열려
개장 9일만에 26만명 관광객 찾아… 역대 최다
사과 낚시·사과 다트·사과 활쏘기·사과탑 쌓기 등
색다르고 다양한 체험행사 큰 인기
문경 비옥한 토지서 자란 감홍·후지 품종
당도 특히 뛰어나… 사과 특판장도 연일 북새통




◇ 문경새재 거닐며 즐기는 축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문경사과’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 다양한 체험행사다. 사과밭 도서관에서 자연과 함께 독서하고 글짓기를 통해 베스트 글귀를 선정, 게사하는 사과나무아래 도서관이 교보문고와 함께 마련됐다.

또 어린이 미술 교실 등 문경사과스쿨과 문경사과 낚시, 문경사과 다트, 문경사과 활쏘기 등 가족단위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과 높이 쌓기, 사과 길게 깍기, 사과 바구니 게임, 사과 옮기기, 사과 빨리 쪼개기, 동네방네 콘서트 등 사과와 관련된 전시·판매·체험·특별행사도 풍성하다. 공식행사(개·폐막식)를 제외하고는 전 프로그램이 행사장 일대 거리에서 펼쳐지면서 문경새재의 가을도 만끽할 수 있다.

축제를 위해 제1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영남 제1관문 앞 잔디광장까지 이동 구간 도로로 설정하고,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관을 도로 주변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른 축제와는 달리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관광객들이 직접 문경새재를 거닐며 천혜의 자연 공간에서 축제의 자유로움을 추구할 수 있어 해마다 문경사과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 문경사과 특판 부스  
▲ 문경사과 특판 부스



◇ 개장 9일만에 26만명 돌파 역대 최다

문경사과축제는 지난 13일 개막한 지 이틀만에 8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했고, 축제 2주째를 맞는 21일에는 하루에만 5만9천12명이 축제장을 찾아 역대 최다 관광객을 기록했다.

지난 21일까지 누적 관람 인원도 26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522명 보다 무려 124%가 늘어난 것이다. ㅂ올해 축제는 문경새재 단풍 성수기와 맞아 떨어지면서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행사장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주말이면 도로가 차량으로 뒤엉키고, 주변 음식점이 연일 만원사례를 이룰 정도였다.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축제 입장객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위해 무인 계측기 등을 설치해 일반 축제의 통계와 달리 객관적인 계측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문경시와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회는 16일 간의 일정을 마치는 이번 주말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기간이 문경새재 단풍 성수기와 겹친 것도 있지만, 추진위원회가 축제를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즐기는 축제

문경사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문경새재 제1관문 앞 잔디광장에 마련된 사과홍보관은 △재미있는 사과이야기, 맛있는 문경사과 이야기 △유용한 사과이야기, 역사가 있는 문경사과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문경사과 품평회 출품 사과 전시 등으로 구성해 문경사과에 대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문경사과의 인기를 날로 높아지고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앞에 마련된 사과특판장에서는 사과 품종 가운데 문경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감홍이 일찍이 완판 되는가 하면, 문경지역 사과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경시는 지난 17일 감홍사과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감홍사과 6천개를 사과축제장과 문경새재 방문객에게 홍보용으로 나눠주기도 했다.

전국 최고의 사과 주산지인 문경은 경상북도 서북부에 위치한 분지로 연평균기온 8~10℃, 생육기평균기온 15~18℃, 생육기 강우량 630~740mm로 맛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데 최적지다.

특히 한반도 내륙성 기후의 특징인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주야간의 큰 일교차 등으로 맛좋은 사과를 생산하는데 최적지로 꼽힌다. 또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는 다른 자연조건과 더불어 천혜의 사과재배 적지로, 다른 지역보다 문경사과는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꿀사과’로 불리기도 한다.

 

  ▲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문경사과를 맛보고 있다.  /문경시 제공  
▲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문경사과를 맛보고 있다. /문경시 제공



◇ 비옥한 땅에서 자라 당도도 높아

주요 품종은 조생종 쓰가루, 선홍, 중생종 홍로, 홍장군, 감홍, 양광, 요까, 히로사끼, 미시마, 미안마, 시나노스위트, 만생종 후지(부사) 등이 있다.

이중 감홍과 후지는 대표적 품종이다.

감홍은 과피색이 매우 짙은 초콜릿색이며 당도 15~16도, 산도 0.4%로 특유의 사과향이 있다.

후지는 노란색의 바탕에 붉은 줄무늬로 단단해 저장성이 좋으며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아삭해 풍미가 좋고 당도도 높다.

1930년경부터 재배해온 문경사과는 친환경자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으며 문경사과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예부터 문경사과는 달콤한 향의 냄새가 나고 꼭지 반대편에 녹색빛깔이 거의 나지 않는 사과로서 손가락으로 두드렸을때 경쾌한 소리가 나는 좋은 품질의 사과로 알려져 있다.

사과는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C 등이 풍부해‘기적의 과일’로도 불린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사과는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함암, 뇌졸중 예방, 심장 보호 등의 효능도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크게 떨어져 10도 이상 일교차가 벌어질 때 사과를 섭취하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인체 저항력이 높아져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재 280㏊인 감홍사과 재배면적을 앞으로 5년간 400㏊로 확대하기 위해 국비 등 70억원을 투입하고, 유통교섭력 강화와 재배기술 확립을 통해 농가소득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문경사과의 특징은 당도가 높다는 점이다. 문경사과 맛이 특별한 이유는 문경의 비옥한 땅에서 정성으로 키워 냈기 때문이다.

문경에는 2천29㏊의 면적에 1천870여 농가가 연간 4만1천395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고, 특히 당도가 높은 감홍사과는 전국 최대 생산지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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