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러 음식교류전시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러시아 극동 9개 주정부 관계자들이 10m 김밥 자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7일 포항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포항시는 이날 오후 영일대해수욕장의 영일대 누각 앞 광장에서 ‘한-러 문화광장’ 선포식을 갖고 한러지방협력포럼의 개막을 알렸다.

문화광장은 국립러시아역사박물관을 모델로 한 ‘러시아홍보관’을 설치해 극동연방구 9개주의 현황과 러시아 문화와 주요 관광지를 홍보한다. 또한 러시아 전통음식 등을 소개하고 맛볼 수 있는 ‘한-러 음식교류전시관’도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러시아 극동 9개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10m 김밥 자르기 등 한국 전통음식 체험을 했다.

영일대 누각 루미나리에 점등, 러시아밴드 초청공연, 해상불꽃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한-러 문화광장’에 마련된 ‘한-러 음식교류전시관’은 9일까지, ‘러시아홍보관’은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양국 지방정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확대와 경제단체들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의 극동진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창설에 합의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양국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포럼기간 동안 포항을 찾은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을 포함한 9개주의 지사와 상공인들에게 포항의 우수한 산업시설과 인프라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단순한 비즈니스와 학술을 포함하는 포럼뿐만 아니라 한-러 문화광장 조성, K-POP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한국과 러시아 간 교류의 공감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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