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오늘부터 나흘 간 엑스코서
363개사 900개 부스 규모
새로운 기술·제품 등 선봬

▲ 14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나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전 광경. /대구시 제공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4일부터 나흘 간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지난 2012년부터 기계산업분야의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부품소재분야의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로봇산업분야의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363개사 9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는 대구가 첨단공구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알리고 첨단공구의 발전된 모습과 기술혁신을 알리는 ‘첨단공구특별관’이 조성된다. ‘첨단공구특별관’에는 대구텍, 한국야금, 한국OSG 등 한국의 공구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공구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우선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향후 기계산업분야 기업들의 변화와 혁신 성장의 기반이 되는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 공작기계, 제어계측기기, 물류기기 등 166개사 544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LM가이드의 삼익THK, 대만 하이윈코퍼레이션이 대규모 공장 자동화 로봇 및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롭게 조성된 물류·포장기기관에는 한국의 명신물산, 이탈리아의 데이터로직, 일본의 한국쯔바키모토, 호주의 매그스위치 등 각국의 물류기기가 전시된다. 이어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 메카임을 알리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로봇SI, VR, 드론 등 70개사 17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지난 해 3월 대구로 본사와 생산설비를 이전한 현대로보틱스가 참여하며 일본에 모기업을 두고 있는 글로벌로봇 기업인 한국야스카와전기(세계 2위)도 최대 규모의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위스의 스토브리코리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로봇기업인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아진엑스텍, 오토로보틱스 등 산업용 로봇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실리콘밸리, 메사추세츠주), 프랑스(론알프주), 중국(절강성),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로봇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로봇클러스터로 구성된 해외공동관(7개국 25개사)을 조성하고, 국가별 독립부스를 만들고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기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금속·화학소재, 세라믹, 3D프린터, 항공부품 등 119개사 186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이텍연구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첨단신소재·부품을 전시하고 Industry4.0 기술을 접목한 ‘고속형 연속식 복합재료 가공기’를 선보인다. 또 대구와 광주간 우호협력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달빛동맹관을 운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도 기계금속, 로봇, 부품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서 스마트팩토리, 협업로봇, 서비스로봇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에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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